벙커샷 이글 김시우, PGA 투어 텍사스오픈 13위…우승은 스펀

벙커샷 이글 김시우, PGA 투어 텍사스오픈 13위…우승은 스펀

주소모두 0 1,781 2022.04.04 07:25

노승열은 공동 63위

김시우
김시우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시우(27)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860만 달러)에서 공동 13위를 차지했다.

김시우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72·7천43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의 성적을 낸 김시우는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공동 7위에 올라 지난해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공동 8위 이후 시즌 두 번째 '톱10' 가능성을 부풀렸던 김시우는 1타 차이로 10위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김시우는 2번 홀(파5) 버디를 3번 홀(파3) 보기로 곧바로 까먹었고, 5, 6번 홀에서는 연속 보기가 나오면서 순위가 오히려 내려갔다.

30위권에 머물던 14번 홀(파5)에서 행운의 벙커샷 이글로 분위기를 바꿨다.

김시우는 14번 홀 벙커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이 그대로 홀 안으로 향하면서 단숨에 2타를 줄이고 10위권으로 도약했다.

기세가 오른 김시우는 15번 홀(파4)에서도 약 4.5m 버디를 넣고 한 타를 더 줄였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약 2.5m 버디 기회가 있었으나 살리지 못하면서 '톱10' 진입에 실패한 점은 아쉬웠다.

우승한 J.J 스펀
우승한 J.J 스펀

[AFP=연합뉴스]

J.J 스펀(미국)이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2017년 PGA 투어에 입문한 스펀은 147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154만8천 달러(약 18억8천만원)와 다음 주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출전권을 함께 받았다.

2타 차로 앞서 있던 18번 홀 티샷이 왼쪽으로 많이 빗나가 위기를 맞은 스펀은 침착하게 파로 마무리하고 2위 선수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선두를 2타 차로 추격하던 맷 쿠처(미국)의 18번 홀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지면서 스펀의 우승이 굳어졌다.

노승열(31)은 1오버파 289타로 공동 63위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9204 K리그1 안착한 수원FC 이승우, 3경기 연속 삼바춤 출까 축구 2022.04.04 1393
9203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 "챔프전 진출 실패 아쉽지만 최선 다했다" 농구&배구 2022.04.04 735
9202 권성열, KPGA 코리안투어 선수회 대표로 선출 골프 2022.04.04 1732
9201 에인절스 오타니, 다저스 에이스 뷸러 두들겨 시범경기 3호 홈런 야구 2022.04.04 1169
9200 '성적 부진' 전북 백승권 단장 사임…허병길 대표 겸임 체제로 축구 2022.04.04 1425
9199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 내부 FA 안혜진·유서연과 잔류 계약 농구&배구 2022.04.04 768
9198 우즈 "마스터스 개막 임박해서 출전 여부 정하겠다"(종합) 골프 2022.04.04 1725
9197 김효주, 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 8위…'호수의 여인'은 컵초(종합) 골프 2022.04.04 1684
9196 [경남소식] NH농협은행·NC다이노스, '2022시즌 메인스폰서십' 협약 야구 2022.04.04 896
9195 코로나·부상 악재 겹쳤지만…다시 시작하는 벨호, 파주 소집 축구 2022.04.04 1372
9194 지소연, 코로나19 확진…여자축구 대표팀 합류 불발(종합) 축구 2022.04.04 1321
9193 [프로야구] 5일 선발투수 야구 2022.04.04 855
9192 대한항공의 관록 vs KB손해보험의 기세…남자배구 챔프전 빅뱅 농구&배구 2022.04.04 701
9191 NC 손아섭, 고교 야구부에 6천만원 상당 용품 지원 야구 2022.04.04 1134
9190 판할 네덜란드 축구 감독, 암 투병 사실 공개…"선수들은 몰라" 축구 2022.04.04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