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중국리그 일정 마치고 귀국…휴식하며 거취 고민

김연경, 중국리그 일정 마치고 귀국…휴식하며 거취 고민

주소모두 0 382 2022.01.10 22:43
김연경이 지난해 10월 중국으로 출국하는 장면
김연경이 지난해 10월 중국으로 출국하는 장면

[라이언앳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두 달여의 짧은 중국 생활을 마치고 귀국했다.

김연경은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당분간 국내에서 휴식하며 거취를 고민할 예정이다.

11월 27일 개막한 2021-2022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에서 상하이는 3위를 했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 팀의 마지막 경기였던 4일 랴오닝과의 3위 결정 2차전에서 20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세트 스코어 3-0(25-19 25-17 25-14) 승리를 이끌었다.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한 김연경은 휴식을 취하고자 한국으로 돌아왔다.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는 이번 시즌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광둥성 장먼시에 모여 경기하는 '버블 형태'로 치렀다.

김연경도 경기장과 숙소만 오가는 '격리'에 가까운 상태로 지냈다.

외국인 선수를 한 명만 내보내는 새로운 규정에 출전할 수 있는 경기가 줄었지만, 김연경은 세트당 득점 2위(5.56점), 리시브 1위(성공률 75%)에 오르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김연경과 상하이의 계약은 곧 종료한다.

이제 김연경의 거취에 세계 여자배구의 시선이 쏠린다.

김연경 앞에 놓인 선택지는 크게 두 개다.

충분한 회복을 원한다면 이번 겨울은 휴식을 취하며 시간을 두고 2022-2023시즌에 뛸 팀을 알아볼 수 있다.

또 다른 방안은 미국 혹은 유럽 진출이다.

3월에 개막해 두 달 동안 경기하는 미국프로배구는 '흥행'을 위해 김연경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을 한창 진행 중인 유럽리그 진출도 가능하다.

한국프로배구 V리그는 정규리그 3라운드 종료일인 지난해 12월 28일까지 계약하지 못하면 2021-2022시즌에 뛸 수 없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에는 V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김연경은 V리그에서는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니다. 2022-2023시즌 V리그에서 뛰려면 흥국생명과 계약해야 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83 프로축구 제주, 트레이드로 김동준 등 영입…김영욱 등은 대전행 축구 2022.01.11 528
5382 EPL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2명…2주째 감소 추세 축구 2022.01.11 672
5381 박해민 대체 1순위…삼성 김헌곤 "올해도 치열하게 경쟁할 것" 야구 2022.01.11 1052
5380 MLB 토론토, 산하 마이너리그에 첫 여성 코치 선임 야구 2022.01.11 985
5379 NC 이동욱 감독 "새 시즌 초반은 버티기…4월까지가 중요" 야구 2022.01.11 840
5378 맨유, 애스턴 빌라 1-0으로 꺾고 FA컵 32강행…맥토미니 결승골 축구 2022.01.11 688
5377 U-23 대표팀 룸메이트 김민준·정상빈 "서로 배우는 것 많아요" 축구 2022.01.11 660
5376 김원형 SSG 감독 "선수들 더 칭찬하고 '표정 관리'도 잘할게요" 야구 2022.01.11 1009
5375 터키축구 페네르바체, 데미르스포르에 역전패…김민재 풀타임 축구 2022.01.11 732
열람중 김연경, 중국리그 일정 마치고 귀국…휴식하며 거취 고민 농구&배구 2022.01.10 383
5373 'kt에 시즌 첫 승' 반등한 오리온 "휴식기 이후 더 단단해질 것" 농구&배구 2022.01.10 393
5372 이대성 25점·이승현 23점 맹활약…오리온, kt 잡고 3연패 탈출 농구&배구 2022.01.10 330
5371 [여자농구 중간순위] 10일 농구&배구 2022.01.10 373
5370 '더블더블 3명' 여자농구 BNK, 하나원큐 꺾고 시즌 첫 3연승 농구&배구 2022.01.10 402
5369 울산행 임박한 박주영…울산 "선수 의지에 뜻같이 하기로" 축구 2022.01.10 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