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 만에 필드 복귀 우즈 "아드레날린이 솟는다"

16개월 만에 필드 복귀 우즈 "아드레날린이 솟는다"

주소모두 0 1,999 2022.04.08 07:31
마스터스 1라운드를 마치고 인사하는 우즈.
마스터스 1라운드를 마치고 인사하는 우즈.

[로이터=연합뉴스]

(오거스타<미국 조지아주>=연합뉴스) 권훈 기자 = 16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한 타이거 우즈(미국)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즈는 8일(한국시간) 마스터스 1라운드를 1언더파로 마친 뒤 "경쟁이 시작되니 아드레날린이 솟을 것"이라며 "코스에서 에너지를 받는다"고 말했다.

우즈는 "오늘 경기는 실망스럽게 시작했다. 집중력이 부족했다. 좋지 않은 샷이 나왔다"면서도 "그래도 볼을 보내야 할 곳으로 보냈고, 실수해도 만회할 수 있는 곳으로 실수했다. 퍼트도 잘해서 언더파로 마쳤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가장 궁금한 몸 상태에 대해서는 "예상했던 대로 아팠다. 걷는 게 쉽지 않다"면서 "그러나 체력 훈련 덕분에 지치지 않았다. 평생 겪어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얼음으로 부기를 빼야 한다"면서 "목욕할 때 얼음을 엄청나게 많이 넣는 통에 얼어 죽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흘이 더 남았다. 갈 길이 멀다"는 우즈는 "특히 이 골프장은 극적으로 변한다. 더 추워지고, 건조해진다. 훨씬 어려워질 것"이라고 투지를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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