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민, 친정팀 울산 복귀…U-18 현대고 감독 부임

현영민, 친정팀 울산 복귀…U-18 현대고 감독 부임

주소모두 0 675 2022.01.11 11:04
현영민, 울산 유스팀 현대고 감독 부임
현영민, 울산 유스팀 현대고 감독 부임

[울산 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현영민(43)이 친정팀 울산 현대의 18세 이하(U-18) 유스팀 지휘봉을 잡는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는 "현영민을 울산 U-18 유소년팀인 현대고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영민은 2002년 건국대 졸업 후 울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같은 해 열린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함께 했다.

백업 수비수로 월드컵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지만, 소속팀인 울산에서는 7년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2005년에는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며 울산의 K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이후 2006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로 이적한 그는 2007∼2009년 다시 울산에서 뛰었고, 이후 성남 일화(현 성남 FC)와 전남 드래곤즈를 거쳐 2017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던 그는 울산의 유스팀 감독을 맡으며 지도자로서 첫발을 내딛게 됐다.

전남에서 수석코치와 감독으로 현영민을 지도했던 노상래 감독이 현재 울산의 유소년 디렉터를 맡고 있어 사제의 만남도 성사됐다.

현영민은 "선수 경력을 시작하고 선수 생활 중 황금기를 함께한 울산으로 복귀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기대된다"며 "현대고 선수들이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지금과 같이 울산의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선수들이 울산에 프로로 진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영민 감독 체제의 코치진 인선도 마무리됐다.

기존 이창민 골키퍼 코치, 신용재 피지컬 코치와 함께 진주 국제대 코치를 지낸 송창호 코치, 포천시민축구단 이상돈 코치가 새롭게 코치진에 합류한다.

현대고는 2018년 K리그 주니어리그 전반기, 고등축구리그 전반기 왕중왕전, U-18 챔피언십, 제99회 전국체전 축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K리그 주니어리그 후반기,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전국 고교 축구 대회에서 우승했으나, 지난해에는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주니어 K리그를 10위로 마무리한 현대고는 현 감독 부임과 함께 반등 기회를 노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98 PGA 2부 콘페리투어 시즌 1위 선수에게도 US오픈 출전권 골프 2022.01.11 1163
5397 K리그2 안산, 브라질 공격수 두아르테와 재계약 축구 2022.01.11 676
5396 55세 현역 일본축구 '전설' 미우라, 11일 11시 11분에 이적 발표 축구 2022.01.11 658
5395 MLB와 큰 격차 어떻게 볼까…'KBO판 데이터' 산출 시도 '눈길' 야구 2022.01.11 867
열람중 현영민, 친정팀 울산 복귀…U-18 현대고 감독 부임 축구 2022.01.11 676
5393 '벤투호 첫 발탁' 엄지성 "태극마크 단 만큼 죽기 살기로 뛸 것" 축구 2022.01.11 647
5392 19승 1패 KB '여자배구 현대건설만 독주하냐, 우리도 한다' 농구&배구 2022.01.11 340
5391 여자농구 4라운드 MVP에 KB 박지수…역대 최다 수상 신기록 농구&배구 2022.01.11 396
5390 [골프소식] 보이스캐디, 김주형·임희정 후원 계약 골프 2022.01.11 878
5389 의기투합한 용진이형-택진이형 "한국시리즈서 만납시다" 야구 2022.01.11 1066
5388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OTT 애플TV와 중계 관련 협상 야구 2022.01.11 1102
5387 K리그2 이랜드, 성남서 미드필더 박태준 임대 영입 축구 2022.01.11 637
5386 '리그 4호골' 정우영, 분데스리가 18라운드 이주의 팀 선정 축구 2022.01.11 653
5385 '아이언맨' 임성재, 좁고 짧은 코스에서 시즌 2승 사냥 골프 2022.01.11 1177
5384 MLB 메츠, 직장폐쇄로 코치 구인난…후보 인터뷰도 못해 야구 2022.01.11 1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