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이동경 독일축구 연착륙 위해 '전북 독일파'도 한마음

이동준·이동경 독일축구 연착륙 위해 '전북 독일파'도 한마음

주소모두 0 743 2022.02.09 18:07

다름슈타트 거친 백승호 "샬케 주장에게 이동경 잘 챙겨달라 부탁"

호펜하임서 뛴 김진수 "자신감 갖고 하고 싶은 것 했으면"

백승호
백승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울산 현대에서 활약하다 독일 무대에 진출한 이동경(헤르타 베를린)과 이동준(샬케)의 연착륙을 위해 먼저 독일 축구를 경험했던 백승호와 김진수(이상 전북 현대)도 한마음이 됐다.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레바논, 시리아와 원정 2연전을 치르고 지난 2일 귀국한 백승호와 김진수는 자가격리까지 마치고 나서 9일 전남 목포에서 동계훈련 중인 전북 선수단에 합류했다.

이동준과 이동경은 이번 대표팀 원정길에 동행했다가 독일 진출을 이뤘다.

이들에 앞서 백승호와 김진수는 주소모두 독일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다.

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팀 출신인 백승호는 2017-2018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스페인 2부리그 페랄라다와 지로나 등에서 뛰었다.

이후 2019-2020시즌부터 독일 2부리그 다름슈타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지난해 3월 전북에 입단해 K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

백승호는 이날 전북 선수단에 복귀한 뒤 인터뷰에서 "내가 독일에서 뛴 적은 있어도 특별히 (이동준과 이동경에게) 조언을 한 것은 없다. 좋은 팀에 갔기에 축하한다고만 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동경이 입단한) 샬케의 감독님이 저를 독일로 불러주셨던 분이고, 지금 주장(빅토르 팔손)도 (다름슈타트에서) 함께 뛰었던 적이 있어 이동경을 잘 좀 챙겨달라고 연락했다"며 실질적인 지원 사격을 한 일을 소개했다.

백승호가 다름슈타트에서 뛸 때 사령탑이었던 디미트리오스 그라모지스 감독이 현 샬케 지휘봉을 잡고 있다.

백승호는 "(팔손이) '걱정하지 말라, 잘 챙겨주겠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김진수
김진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리그에서는 라이벌팀 선수였지만 대표팀 선배로서 김진수도 이동준과 이동경을 응원했다.

김진수는 2017년 전북 입단 전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에서 세 시즌을 뛴 바 있다.

김진수는 "이동준과 이동경은 울산에서도 중요한 선수였다.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서라면 어리고 좋은 선수들이 독일뿐만 아니라 더 좋은 리그로 나가야 한다"면서 "이동준과 이동경에게는 '가서 자신감을 갖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많은 국민이 이제 더 관심을 가질 테고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가서 잘할 거라고 얘기해 줬다"라고도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668 프로배구 여자부, 코로나19 악재에도 일정 정상 운영 농구&배구 2022.02.11 443
6667 프로농구 DB, 12일 오리온과 홈경기서 김태홍 은퇴식 농구&배구 2022.02.11 435
6666 NBA 하든, 브루클린 떠나 필라델피아로…시먼스 등과 '빅딜' 농구&배구 2022.02.11 395
6665 올해 프로야구 등록 선수 606명…LG, 64명으로 최다 야구 2022.02.11 865
6664 두산 화수분야구 도울 '이적생'…올해는 임창민·김지용·강진성 야구 2022.02.11 1024
6663 재미동포 사업가, 美 여자 프로축구 '워싱턴 스피릿' 인수 축구 2022.02.11 575
6662 '뒷심 부족' GS칼텍스 2연패…의존도 큰 모마·안혜진 체력 바닥 농구&배구 2022.02.11 374
6661 푸이그 에이전트 "다년계약 아닌 1년 계약·성폭행 확실히 해결" 야구 2022.02.11 1037
6660 심정지 딛고 복귀 앞둔 에릭센 "예전보다도 컨디션 좋아" 축구 2022.02.11 723
6659 '적지서 세르비아에 석패' 정선민호 "브라질에는 꼭 승리" 농구&배구 2022.02.11 374
6658 정선민호, 여자농구 월드컵 예선서 세르비아에 3점 차 석패 농구&배구 2022.02.11 365
6657 MLB, 13일 선수노조에 노사협약 새로 제안…직장 폐쇄 풀릴까 야구 2022.02.11 946
6656 '황희찬 벤치 대기' 울버햄프턴, 10명 싸운 아스널에 0-1 패배 축구 2022.02.11 744
6655 조폭박물관·새만금에 골프장 50개…전북 후보들 이색공약 골프 2022.02.11 1349
6654 감독 확진에 선수는 후유증 호소…코로나로 몸살 앓는 농구 코트(종합) 농구&배구 2022.02.10 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