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상호, SSG 선발 오원석 겨냥해 2번 타자 2루수 선발 출전

LG 이상호, SSG 선발 오원석 겨냥해 2번 타자 2루수 선발 출전

주소모두 0 1,226 2022.04.13 16:52
더그아웃에서 동료 환영받는 이상호
더그아웃에서 동료 환영받는 이상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내야수 이상호(33)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류지현 LG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홍창기(우익수)-이상호(2루수)-김현수(좌익수)-문보경(1루수)-유강남(포수)-오지환(유격수)-리오 루이즈(3루수)-문성주(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이 1∼9번을 채운다.

개막 이후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한 서건창이 빠지고 이상호가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류 감독은 이에 대해 SSG 좌완 선발 오원석을 겨냥해 타순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오원석을 상대로 이상호의 데이터(3타수 2안타)가 좋았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도 이상호가 공격이 막혀 있을 때 그걸 푸는 역할을 잘 해내더라. 알짜배기 역할을 해줬다"며 "최근 1, 2번에서 공격이 막히고 있는데, 그런 모습을 기대하면서 앞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2번 타자 2루수 서건창의 최근 타격 페이스가 떨어진 것도 고려했다.

개막 3연전에서 10타수 3안타로 나쁘지 않았던 서건창은 최근 6경기에선 20타수 1안타로 급격한 하락세다.

류 감독은 "서건창이 올 시즌 준비를 잘했다. 개막전도 결과가 좋아서 긍정적으로 시즌을 시작했는데, 정타가 된 타구가 라인드라이브로 잡히는 경우가 많아서인지 최근에는 자기 리듬을 조금 잃어버린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류 감독은 다만 "상대 투수 때문에 서건창을 뺀 것일 뿐 다른 의미는 없다"고 덧붙였다.

류 감독은 오원석이 좌투수지만 좌타자에게 강한 유형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지난해를 포함해 최근 2년간 데이터를 봐도 오히려 좌타자 피안타율이 우타자보다 높았다고 근거를 제시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좌타자 7명을 그대로 남겨놓은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오원석은 지난 2년간 LG전에 7차례(4번 선발) 등판해 올라 3승 1패 평균자책 6.00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9849 탬파베이 최지만, 이틀 연속 홈런…5경기 연속 안타 행진 야구 2022.04.14 1393
9848 손흥민 뺨에 '뽀뽀'한 콘테 감독, 코로나19 양성 '비상' 축구 2022.04.14 1679
9847 우즈가 프레지던츠컵 출전?…미국팀 단장 "가능한 일" 골프 2022.04.14 1935
9846 북아일랜드 여자축구 감독의 실언…"여자가 감정적이어서 대패" 축구 2022.04.14 1739
9845 이변은 없었다…1차전 잡은 리버풀·맨시티, 동반 UCL 4강 진출 축구 2022.04.14 1684
9844 '장타왕' 디섐보, 부상 후유증에 장타 대회 불참 골프 2022.04.14 1874
9843 류현진, '6인 로테이션' 도입으로 선발 일정 변경…16일→17일 야구 2022.04.14 1306
9842 MLB 사무국·선수노조, 다저스 바워 휴직 명령 23일까지 연장 야구 2022.04.14 1387
9841 '시즌 첫 등판' 커쇼 7이닝 퍼펙트 투구 승리…다저스 7-0 승리 야구 2022.04.14 1366
9840 피츠버그 박효준, 1볼넷·1득점으로 승리 기여…팀은 6-2 승리 야구 2022.04.14 1434
9839 갤러리아百 "한화이글스 홈경기 승리할 때마다 기부금 적립" 야구 2022.04.14 1058
9838 [프로야구 고척전적] 키움 5-4 NC 야구 2022.04.13 1053
9837 SSG 역시 '되는 집안'…최정 대신 나온 김성현이 결승타 야구 2022.04.13 1297
9836 김성현, LG 마무리 고우석에 결승타…SSG 개막 최다 10연승 타이(종합) 야구 2022.04.13 987
9835 [프로야구] 14일 선발투수 야구 2022.04.13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