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중태 빠진 콜롬비아 '레전드' 링콘, 끝내 사망

교통사고로 중태 빠진 콜롬비아 '레전드' 링콘, 끝내 사망

주소모두 0 1,706 2022.04.14 16:43
2000년 클럽 월드컵 우승 트로피에 입맞추는 링콘
2000년 클럽 월드컵 우승 트로피에 입맞추는 링콘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콜롬비아 축구 '전설' 프레디 링콘이 56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13일(이하 현지시간) 링콘이 치료를 받던 콜롬비아 칼리 임바나코 클리닉의 라우레아노 킨테로 원장은 "우리 팀의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링콘이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링콘은 11일 오전 칼리에서 차량을 운전하고 가다 버스와 충돌해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일어나지 못했다.

콜롬비아 국가대표로 뛰었던 링콘은 A매치 84경기에 출전해 17골을 넣은 '레전드' 미드필더다.

그는 카를로스 발데라마와 함께 콜롬비아 선수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최다 출전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1998년 프랑스 월드컵까지 월드컵 본선 3회 연속 진출에 앞장섰고, 이탈리아 대회에서는 콜롬비아의 16강 진출을 함께했다.

프로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나폴리(이탈리아), 팔메이라스(브라질) 등에서 뛰었다.

브라질 코린치앙스에서는 2000년 제1회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도 했다.

콜롬비아축구연맹은 애도를 표하며 "링콘의 사망은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큰 손실이며, 스포츠계에도 큰 불행이다. 우리는 애정과 감사, 존경을 담아 그를 기억하고 그리워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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