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폴란드·체코·스웨덴 "월드컵 PO 러시아 개최 반대"

[우크라 침공] 폴란드·체코·스웨덴 "월드컵 PO 러시아 개최 반대"

주소모두 0 839 2022.02.25 08:35
'전쟁 반대'

나폴리와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25일(한국 시각)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 앞서 '전쟁 반대' 문구가 적인 현수막을 들어보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플레이오프(PO)에서 러시아와 대결하게 된 폴란드, 스웨덴, 체코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규탄하며 경기 장소 변경을 요구했다.

폴란드·스웨덴·체코축구협회는 24일(이하 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하게 규탄한 뒤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가 러시아에서 개최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는 각 조 1위를 차지한 10개 팀이 본선 직행 티켓을 가져갔고, 조 2위 10개 팀과 그 외 국가 중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이 좋은 2개 팀 등 총 12개 팀이 PO를 치러 남은 3장의 주인을 가린다.

플레이오프는 한 장의 티켓을 두고 4개 팀씩 나눠 준결승과 결승으로 경쟁하는 방식인데 러시아-폴란드, 스웨덴-체코가 준결승을 치러 승자끼리 결승에서 맞붙도록 대진이 짜였다.

먼저 러시아-폴란드가 3월 24일 러시아에서 맞붙고, 러시아가 승리할 시에는 스웨덴-체코전 승자와 3월 29일 러시아에서 결승을 치르게 돼 있다.

이에 3개국 협회는 성명에서 국제축구연맹(FIFA)과 UEFA의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하면서 대체 경기장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FIFA는 좀 더 상황을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번 일을 긴급상황으로 보고 들여다볼 것"이라면서 "경기가 아직 한 달이나 남았다. 그전까지 모든 상황이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201 사우디골프리그 편들었던 미컬슨, 후원사들 계약 중단에 '난감' 골프 2022.02.27 1318
7200 러시아 재벌 아브라모비치, EPL 첼시 구단 관리권 넘긴다 축구 2022.02.27 676
7199 케인과 37골 합작한 손흥민 "대단한 영광…더 중요한 것은 승리" 축구 2022.02.27 909
7198 18골 주고 19골 받고…EPL 최고 공격콤비 우뚝 선 손·케인 듀오 축구 2022.02.27 686
7197 EPL 최다 37골 합작한 케인·손흥민, MVP 투표도 나란히 1·2위 축구 2022.02.27 685
7196 '이강인 교체 출전' 마요르카, 발렌시아에 0-1로 져 2연패 축구 2022.02.27 639
7195 샬케 이동경 발등뼈 골절…카를스루에 최경록은 리그 5호골(종합) 축구 2022.02.26 885
7194 쏘니 넣고 케인 돕고 37골 합작 신기록…토트넘, 리즈 4-0 완파(종합) 축구 2022.02.26 853
7193 손흥민, 리그 10호골 폭발…케인과 37골 합작 신기록 축구 2022.02.26 898
7192 샬케 이동경 발등뼈 골절 부상…"몇 주 결장할 것" 축구 2022.02.26 848
7191 원맨쇼 펼친 '울산의 신형엔진' 아마노 "무조건 이기고 싶었다" 축구 2022.02.26 885
7190 [우크라 침공] 폴란드, 3월 러시아와 월드컵 플레이오프 경기 거부 축구 2022.02.26 682
7189 [프로축구 중간순위] 26일 축구 2022.02.26 685
7188 아마노 멀티골 '원맨쇼'…울산, 성남 완파하고 시즌 첫 승리(종합) 축구 2022.02.26 907
7187 [프로축구 서귀포전적] 제주 0-0 강원 축구 2022.02.26 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