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슈퍼골프리그 지겹다…세계 1, 2위가 안 간다잖나"

매킬로이 "슈퍼골프리그 지겹다…세계 1, 2위가 안 간다잖나"

주소모두 0 1,337 2022.02.17 10:00
슈퍼골프리그 합류 의사가 없다고 다시 한번 확인한 매킬로이.
슈퍼골프리그 합류 의사가 없다고 다시 한번 확인한 매킬로이.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남자 골프 세계랭킹 5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다시 한번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후원을 받는 이른바 슈퍼골프리그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하루 앞둔 17일(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매킬로이는 슈퍼골프리그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정말, 지겹다"고 말문을 뗐다.

그는 슈퍼골프리그가 생긴다는 소문이 퍼진 초창기부터 슈퍼골프리그에는 참가하지 않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매킬로이는 "내리막에 접어든 나이 든 선수라면 (슈퍼골프리그에 합류해도) 납득한다. 내리막을 걷는 선수의 돈 문제는 나도 이해한다"면서도 "젊은 선수에게는 위험 부담이 큰 선택"이라고 말했다.

하루 전 크레이머 히콕(미국)이 팟캐스트 방송에서 "슈퍼골프리그 돈줄이 말라버리면 어떻게 할 거냐"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매킬로이는 "거기(슈퍼골프리그) 안 간다고 한 선수가 누군지를 봐라. 세계랭킹 1위 욘 람과 2위 콜린 모리카와다. 세계 최고의 선수 안 가겠다면 그게 뭘 뜻하는지 모르겠나"고 반문했다.

타이거 우즈,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도 슈퍼골프리그 합류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매킬로이는 슈퍼골프리그가 PGA투어의 라이벌 리그라고 생각지 않는다면서 "PGA투어에서 경기만 잘하면 부자가 될 선수가 수두룩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868 김하늘·유현주, 한·중·일 골프존 스킨스 챌린지 출전 골프 2022.02.17 1013
6867 프로야구 NC, 1군 선수 5명 코로나19 확진 야구 2022.02.17 1051
6866 MLB 워싱턴 강타자 후안 소토, 3억5천만달러 연장계약 거절 야구 2022.02.17 1054
6865 '맨시티 천적' 손흥민의 도전…'토트넘 3연패 탈출+리그 10호골' 축구 2022.02.17 776
6864 K리그1 6연패 도전 전북, 지난해 못 이긴 수원FC와 개막전 격돌 축구 2022.02.17 781
6863 프로축구 울산 주장은 올해도 이청용…김태환 부주장 가세 축구 2022.02.17 821
6862 프로야구 kt, 바이오메카닉스 기반 데이터 업체와 업무협약 야구 2022.02.17 859
6861 스프링캠프 일정 미룬 MLB 노사, 18일 다시 협상 테이블로 야구 2022.02.17 1013
6860 KBO, 차기 총재 선출 논의할 이사회 18일 개최 야구 2022.02.17 1033
6859 한국축구 최강 가리는 FA컵 19일 개막…새 공인구도 발표 축구 2022.02.17 717
6858 프로농구 SK 전원 코로나 음성…최준용은 인대 파열로 2주 진단 농구&배구 2022.02.17 459
열람중 매킬로이 "슈퍼골프리그 지겹다…세계 1, 2위가 안 간다잖나" 골프 2022.02.17 1338
6856 피르미누·살라흐 연속골…리버풀, UCL 16강 첫판 인터밀란 격파 축구 2022.02.17 741
6855 제네시스 후원 미국 PGA '2022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개막 골프 2022.02.17 1039
6854 교통사고 1년 맞은 우즈 "복귀하겠지만, 언젠지는 나도 몰라" 골프 2022.02.17 1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