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일 제주 감독 "팀 구심점 될 수 있는 구자철 합류 환영"

남기일 제주 감독 "팀 구심점 될 수 있는 구자철 합류 환영"

주소모두 0 684 2022.03.01 13:36
구자철
구자철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10년 넘게 해외 무대를 누비다가 K리그로 돌아오는 베테랑 미드필더 구자철(33)을 맞이하는 제주 유나이티드의 남기일 감독은 그라운드 안팎에서의 역할을 기대했다.

남 감독은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K리그1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구자철이 아직 격리 중이라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구심점이 될 수 있는 고참인 만큼 팀에서 시너지를 낼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7년 제주에서 프로에 데뷔, 2010년까지 간판스타로 활약하던 구자철은 2011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해 유럽에 진출한 뒤 중동 무대를 거쳐 최근 K리그 복귀를 확정 지었다.

친정팀 제주와 복귀에 합의한 뒤 지난달 24일 귀국했고, 조만간 계약 관련 세부 사항 조율을 마치고 정식 입단 예정이다.

제주 구단은 이미 6일 수원FC와의 4라운드 홈 경기에 앞서 구자철의 입단 기자회견을 예고했고, 이 경기에서 구자철은 제주 팬들에게 인사할 계획이다.

남 감독은 "선수들도 구자철이 오는 것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다. 반가워하고, 팀에서 기대하고 있다"면서 "2라운드까지 1무 1패로 팀 상황이 좋지 않았는데, 계속 좋아질 거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의욕적인 전력 보강에 나서 주목받았던 제주는 앞선 2경기 득점 없이 1무 1패를 기록, 하위권에서 시즌을 시작하고 있다. 유효 슈팅이 2개뿐일 정도로 공격이 터지지 않는 게 고민이다.

남 감독은 "공격 선수들이 좀 더 부지런히 움직여줘야 할 것 같다. 마냥 기다리는 것보단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골에 근접하고자 다양한 전략을 갖고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시즌 영입 선수 중 한 명인 미드필더 윤빛가람이 2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해선 "부상이라고 했으면 좋겠다. 사회적 이슈인 부분이 있다"며 말을 아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321 문택규 군산시장 후보 "시민축구단 창단해 스포츠 도시 구현" 축구 2022.03.02 746
7320 [우크라 침공] 국제농구연맹도 러시아 퇴출…"주관 대회 참가 금지" 농구&배구 2022.03.02 420
7319 현대건설, 1위 확정에 승점 1·GS칼텍스, PO 직행에 승점 6 남아 농구&배구 2022.03.02 422
7318 현대건설-도로공사 '꿀잼 배구'…챔프전서 또 볼 수 있을까 농구&배구 2022.03.02 460
7317 [골프소식] 최경주재단, 복지단체에 2억원 상당 손 소독제 기부 골프 2022.03.02 1459
7316 류현진·김광현, 국내 훈련 길어진다…최소 일주일 이상 더 체류 야구 2022.03.02 980
7315 [우크라 침공] 황인범, 러시아 떠날까…축구선수협 "외국인 계약해지 허용하라" 축구 2022.03.02 960
7314 타이틀 방어전 김효주, HSBC 월드챔피언십 첫날 쭈타누깐과 대결 골프 2022.03.02 1408
7313 프로야구 KIA, 2022시즌 '갸린이 클럽·T클럽' 회원 모집 야구 2022.03.02 1005
7312 "우리 팬들 이름 지어주세요"…프로야구 SSG 네이밍 콘테스트 야구 2022.03.02 799
7311 27년 만의 파행…MLB 4월 1일 개막 무산·팀당 6경기 축소(종합) 야구 2022.03.02 994
7310 [우크라 침공] 우크라이나 축구선수 2명, 교전·폭격으로 사망 축구 2022.03.02 749
7309 [게시판] 신세계푸드, 골프장 이색 간식 '오잘공' 출시 골프 2022.03.02 1092
7308 MLB 경기 수 '162→156' 축소…류현진, 총 8억8천만원 손해 야구 2022.03.02 1053
7307 [우크라 침공] 맨시티, FA컵 경기서 우크라 출신 진첸코에 주장 완장 축구 2022.03.02 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