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국제농구연맹도 러시아 퇴출…"주관 대회 참가 금지"

[우크라 침공] 국제농구연맹도 러시아 퇴출…"주관 대회 참가 금지"

주소모두 0 420 2022.03.02 11:30
FIBA 월드컵 예선서
FIBA 월드컵 예선서 '전쟁 중단' 촉구한 폴란드-에스토니아 선수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전 세계 스포츠계의 제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농구연맹(FIBA)도 뜻을 함께했다.

FIBA는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내고 "러시아는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3대3 농구 대회를 비롯한 FIBA 주관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권고에 따른 결정이다.

IOC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종목별 국제연맹(IF)과 각종 스포츠 대회 주최 측에 러시아나 벨라루스 선수 및 관계자들의 국제대회 초청 또는 참가를 불허하라고 권고했다.

FIBA는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사건들에 대해 매우 염려하고 있으며,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25일 중앙 이사회를 열고 추가 결정 사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여자농구 대표팀은 올해 9월 22일부터 10월 1일까지 호주에서 개최되는 2022년 FIBA 여자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지만 참가가 어려워졌다.

FIBA는 한국시간으로 3일 오후 호주 시드니에서 월드컵 조 추첨을 하는데, 2번 포트에서 러시아의 이름이 빠지고 '추후 결정'(TBD·To Be Determined)으로 바뀌었다.

남자농구 대표팀 역시 2023 남자 월드컵 예선 잔여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할 수 없게 됐다.

FIBA뿐 아니라 국제축구연맹(FIFA)도 러시아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퇴출했고, 국제아이스하키연맹, 국제빙상경기연맹, 국제럭비연맹, 국제스키연맹, 세계육상연맹 등 종목 단체들이 잇따라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제재를 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351 '정우영 선발 출전' 프라이부르크, 보훔 꺾고 독일컵 4강 진출 축구 2022.03.03 1019
7350 이강인 4경기 연속 교체 출전…마요르카는 라리가 3연패 축구 2022.03.03 949
7349 'MLB 스타' 트라우트 "커미셔너, 공정한 협상 대신 리그 취소" 야구 2022.03.03 995
7348 [우크라 침공] 러시아 재벌 아브라모비치 "EPL 첼시 구단 매각한다"(종합) 축구 2022.03.03 748
7347 [속보] 아브라모비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구단 매각한다" 축구 2022.03.03 782
7346 [우크라 침공] 푸틴과 친한 EPL 첼시 구단주…영국 내 제재 요구 커져 축구 2022.03.03 754
7345 '15연승 중단' SK 전희철 감독 "인삼공사, 천적 맞아…완패했다" 농구&배구 2022.03.02 369
7344 [프로축구 중간순위] 2일 축구 2022.03.02 742
7343 포항 정재희 한방에 '디펜딩챔피언' 전북 시즌 첫 패배(종합) 축구 2022.03.02 920
7342 [프로축구 대구전적] 대구 1-0 김천 축구 2022.03.02 727
7341 [프로배구 중간순위] 2일 농구&배구 2022.03.02 435
7340 SK, 프로농구 재개 첫 경기서 16연승 불발…'천적' KGC에 덜미 농구&배구 2022.03.02 454
7339 [프로농구 중간순위] 2일 농구&배구 2022.03.02 483
7338 여자배구 흥국생명, '차포마' 뗀 기업은행에 역전승…5위 탈환 농구&배구 2022.03.02 411
7337 [프로배구 전적] 2일 농구&배구 2022.03.02 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