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챔피언십 2연패 도전하는 김효주 "쇼트게임이 우승 관건"

HSBC 챔피언십 2연패 도전하는 김효주 "쇼트게임이 우승 관건"

주소모두 0 1,334 2022.03.01 16:12

박인비는 "진짜 시즌이 시작되는 느낌"

대회에 앞서 기자회견 하는 김효주.
대회에 앞서 기자회견 하는 김효주.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3일부터 나흘 동안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 탄종 코스(파72)에서 얼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출전하는 김효주(27)가 대회 2연패에 자신감을 보였다.

김효주는 1일 대회 사전 공식 회견에서 "쉬는 동안 훈련을 열심히 했고, 마음을 느긋하게 먹었다"면서 "이번 시즌 첫 대회지만 긴장하지는 않는다.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사실 작년에는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는데 이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되찾았다"면서 "이곳에 다시 오니 행복하고 기분이 좋다"고 작년의 좋은 추억을 떠올렸다.

김효주는 작년 우승의 원동력을 쇼트게임과 긍정적인 마음이라고 자평했다.

"지난해에는 계속 긍정적인 생각을 했고 쇼트게임이 아주 좋았기에 결과가 좋았다"고 김효주는 설명했다.

올해 역시 우승의 열쇠는 쇼트게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를 돌아보니 상태가 너무 좋다"는 김효주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출전했는데, 쇼트게임을 잘하는 선수가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비의 아이언샷.
박인비의 아이언샷.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2015년과 2017년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박인비(34)는 "플로리다에서 치른 세 차례 대회에서 썩 잘하지는 못했지만, 시즌 준비를 위한 사전 작업은 잘 됐다고 본다"면서 "시즌을 시작한 지는 꽤 됐지만, 이번 대회부터 비로소 시즌이 시작되는 느낌"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박인비는 3∼4.6m 거리 퍼트 성공률이 49.4%로 투어 평균 30%를 크게 웃돌고 있다는 기록을 제시하며 비결을 묻자 "아마 그 거리 퍼트는 놓쳐도 괜찮기 때문에 부담 없이 퍼트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면서 "사실 그 거리 퍼트는 1∼1.8m 거리 퍼트보다 부담감이 덜하다"고 현명한 대답을 내놨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324 11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행진 고진영 "기록 의식하지 않겠다" 골프 2022.03.02 1381
7323 KPGA, 2022시즌 신설 '클레버스 오픈' 개최 조인식 열어 골프 2022.03.02 1389
7322 재개하는 프로농구, 방역 위해 악수 금지·비말 방지 휘슬 사용 농구&배구 2022.03.02 459
7321 문택규 군산시장 후보 "시민축구단 창단해 스포츠 도시 구현" 축구 2022.03.02 745
7320 [우크라 침공] 국제농구연맹도 러시아 퇴출…"주관 대회 참가 금지" 농구&배구 2022.03.02 417
7319 현대건설, 1위 확정에 승점 1·GS칼텍스, PO 직행에 승점 6 남아 농구&배구 2022.03.02 419
7318 현대건설-도로공사 '꿀잼 배구'…챔프전서 또 볼 수 있을까 농구&배구 2022.03.02 456
7317 [골프소식] 최경주재단, 복지단체에 2억원 상당 손 소독제 기부 골프 2022.03.02 1450
7316 류현진·김광현, 국내 훈련 길어진다…최소 일주일 이상 더 체류 야구 2022.03.02 967
7315 [우크라 침공] 황인범, 러시아 떠날까…축구선수협 "외국인 계약해지 허용하라" 축구 2022.03.02 953
7314 타이틀 방어전 김효주, HSBC 월드챔피언십 첫날 쭈타누깐과 대결 골프 2022.03.02 1398
7313 프로야구 KIA, 2022시즌 '갸린이 클럽·T클럽' 회원 모집 야구 2022.03.02 996
7312 "우리 팬들 이름 지어주세요"…프로야구 SSG 네이밍 콘테스트 야구 2022.03.02 793
7311 27년 만의 파행…MLB 4월 1일 개막 무산·팀당 6경기 축소(종합) 야구 2022.03.02 989
7310 [우크라 침공] 우크라이나 축구선수 2명, 교전·폭격으로 사망 축구 2022.03.02 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