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PGA 투어 혼다 클래식 1R 공동 10위…강성훈 공동 28위

노승열, PGA 투어 혼다 클래식 1R 공동 10위…강성훈 공동 28위

주소모두 0 1,373 2022.02.25 08:51
8번 홀에서 티샷 중인 노승열
8번 홀에서 티샷 중인 노승열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노승열(31)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 첫날 공동 10위에 올랐다.

노승열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7천12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때렸다.

9번 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전반을 1오버파로 마친 노승열은 후반에는 보기 없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10번 홀(파4)에서 6.5m 버디 퍼트로 이븐파를 만들어 낸 노승열은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곰 덫'으로 불리는 15번(파 3), 16번(파 4), 17번 홀(파 3)을 주소모두 파로 마무리했다.

사방이 물로 둘러싸인 이 코스들은 설계자인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별명 '골든 베어'를 착안해 곰 덫(베어 트랩)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곰 덫을 무사히 넘긴 노승열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옆 60㎝에 올린 뒤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해 세계 랭킹 15위 브룩스 켑카(미국)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
강성훈

[AFP=연합뉴스]

함께 출전한 강성훈(35)은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69타를 쳐 노승열에 1타 뒤진 공동 28위로 1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10번 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 묶어 이븐파였던 강성훈은 11번 홀(파4)과 12번 홀(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적어내며 2타를 줄였다.

이후 곰 덫의 첫 관문인 15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해 주춤했지만, 17번 홀(파3)에서 3.5m 남짓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타수를 줄였다.

버디 5개와 보기 5개로 이븐파를 기록한 이경훈(31)은 공동 45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반면 2020년에 이어 2년 만에 대회 우승을 노리는 임성재(24)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2개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공동 112위에 머물렀다.

PGA투어에서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는 커트 기타야마(미국)가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나섰다.

대니얼 버거와 크리스 커크(이상 미국), 로리 사바티니(슬로바키아) 등 3명이 5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21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호아킨 니만(칠레)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로 이븐파를 쳐 공동 45위에 그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209 MLB 선수노조 격앙…'협상하느냐 마느냐' 시즌 개막 최대 위기 야구 2022.02.27 978
7208 황인범, 카잔서 연습 경기 중 발가락 골절…장기 결장 예상 축구 2022.02.27 870
7207 지소연, 여자 FA컵 16강전서 골 맛…소속팀서 시즌 첫 골 축구 2022.02.27 882
7206 되살린 상위권 입상 불씨…1타 줄인 이경훈 혼다클래식 공동28위 골프 2022.02.27 1343
7205 정우영 선발·이동준 교체 출전 맞대결…프라이부르크 3-0 완승 축구 2022.02.27 884
7204 '이재성 70분' 마인츠, 우니온 베를린에 1-3 패배 축구 2022.02.27 873
7203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에릭센, EPL 경기 출전…8달 만에 복귀전 축구 2022.02.27 829
7202 [우크라 침공] 꼬리 내린 국제배구연맹 '6∼7월 VNL 러시아서 개최 안해' 농구&배구 2022.02.27 441
7201 사우디골프리그 편들었던 미컬슨, 후원사들 계약 중단에 '난감' 골프 2022.02.27 1287
7200 러시아 재벌 아브라모비치, EPL 첼시 구단 관리권 넘긴다 축구 2022.02.27 664
7199 케인과 37골 합작한 손흥민 "대단한 영광…더 중요한 것은 승리" 축구 2022.02.27 893
7198 18골 주고 19골 받고…EPL 최고 공격콤비 우뚝 선 손·케인 듀오 축구 2022.02.27 677
7197 EPL 최다 37골 합작한 케인·손흥민, MVP 투표도 나란히 1·2위 축구 2022.02.27 670
7196 '이강인 교체 출전' 마요르카, 발렌시아에 0-1로 져 2연패 축구 2022.02.27 627
7195 샬케 이동경 발등뼈 골절…카를스루에 최경록은 리그 5호골(종합) 축구 2022.02.26 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