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자 카브레라, MLB 역대 7번째 3천안타-500홈런 클럽 가입

강타자 카브레라, MLB 역대 7번째 3천안타-500홈런 클럽 가입

주소모두 0 1,024 2022.04.24 08:12
디트로이트 카브레라, 대망의 3천 안타 달성 순간
디트로이트 카브레라, 대망의 3천 안타 달성 순간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겔 카브레라(39·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역대 33번째로 통산 3천 안타를 돌파했다.

카브레라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치른 더블헤더 1차전 홈경기에 3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대망의 3천번째 안타를 쳤다.

0-0인 1회말 1사 1루에서 카브레라는 밀어서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로 통산 3천번째 안타를 장식했다.

카브레라 "쳤다 3천번째 안타"
카브레라 "쳤다 3천번째 안타"

[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안타를 직감한 카브레라는 오른손 검지를 펴고 기쁘게 1루로 달려갔고, 팬들은 크게 손뼉을 치며 크게 환호했다. 그가 1루에 도달한 뒤엔 대낮인데도 축하의 폭죽이 터졌다.

카브레라는 이 안타로 3천안타-500홈런을 이룬 역대 7번째 선수가 됐다. 그는 먼저 500홈런을 넘어서 502홈런을 때렸다.

통산 3천안타 달성을 축하하는 팬들에게 인사하는 카브레라
통산 3천안타 달성을 축하하는 팬들에게 인사하는 카브레라

[AP=연합뉴스]

이 위업을 달성한 선수로는 행크 에런(3천771안타-755홈런), 윌리 메이스(3천293안타-660홈런), 에디 머리(3천255안타-504홈런), 라파엘 팔메이로(3천20안타-569홈런), 앨버트 푸홀스(3천308안타-681홈런·23일 현재), 알렉스 로드리게스(3천115안타-696홈런)가 있다.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카브레라는 푸홀스와 더불어 은퇴 후 명예의 전당 한 자리를 예약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미기'라는 애칭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 온 카브레라는 2003년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해 올해로 20년째 뛰는 베테랑이다.

말린스에서 디트로이트로 이적한 2008년 이래 15년째 한 팀에서만 뛰며 2012∼2013년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11차례 올스타에 선발되고 7차례 실버 슬러거를 수상했다.

카브레라의 업적…3천안타-502홈런
카브레라의 업적…3천안타-502홈런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2011∼2013년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을 3년 연속 석권하고 2012년엔 타격(타율 0.330), 홈런(44개), 타점(139개)을 휩쓰는 타격 트리플크라운도 달성했다.

카브레라는 이날 6회 좌전 안타를 보태 통산 안타를 3천1개로 불린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등 빅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앞다퉈 카브레라의 3천 안타 달성을 축하하며 존경을 표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404 아쉬운 쿼드러플 보기…고진영, LA오픈 3라운드 3위로 하락 골프 2022.04.24 1397
10403 "이게 왜 스트라이크?" 예민해진 타자들, 곳곳에서 충돌 속출 야구 2022.04.24 947
10402 프로야구 KIA '김태진+10억+신인지명권' 주고 키움 박동원 영입 야구 2022.04.24 1054
10401 10번째 리그1 우승 일궜는데…아무도 웃지 못한 PSG 축구 2022.04.24 1204
10400 최지만 3경기 연속 침묵…MLB 탬파베이 끝내기 2점포로 역전승 야구 2022.04.24 950
10399 바이에른 뮌헨, 독일 분데스리가 10연패 금자탑…통산 32번째 축구 2022.04.24 975
10398 슬픔 딛고 돌아온 호날두, 하늘로 떠난 아들에 바친 EPL 100호골 축구 2022.04.24 1192
10397 MLB 양키스팬들, 클리블랜드 선수에 욕 퍼붓고 맥주캔 투척 야구 2022.04.24 1062
10396 '손흥민 골 침묵' 토트넘, 브렌트퍼드와 0-0 무승부…5위로 밀려 축구 2022.04.24 1243
10395 류현진, 강도 높여 37m 캐치볼…MLB 토론토는 4연승 야구 2022.04.24 1034
열람중 강타자 카브레라, MLB 역대 7번째 3천안타-500홈런 클럽 가입 야구 2022.04.24 1025
10393 임성재·안병훈, 취리히 클래식 3R 공동 14위 골프 2022.04.24 1334
10392 '정우영 전반만 뛴' 프라이부르크, 묀헨글라트바흐와 3-3 무승부 축구 2022.04.24 1151
10391 [프로야구 중간순위] 23일 야구 2022.04.23 802
10390 한화, 선두 SSG에 시즌 첫 연패 안겨…김현수·피렐라 퇴장 야구 2022.04.23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