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승주 22점 폭발' IBK기업은행, 흥국생명 완파하고 5위 도약

'표승주 22점 폭발' IBK기업은행, 흥국생명 완파하고 5위 도약

주소모두 0 441 2022.02.26 17:31

홈 5연승 질주

IBK기업은행 표승주
IBK기업은행 표승주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홈 5연승을 질주하며 5위로 올라섰다.

IBK기업은행은 26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22 25-14)으로 완파했다.

5연승을 달리다가 지난 22일 현대건설에 패한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을 제물로 상승세에 다시 불을 지폈다.

홈 5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경기로 30경기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채웠다.

10승 20패, 승점 28을 기록한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9승 21패·승점 28)과 승점이 같지만, 승수에서 앞서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IBK기업은행의 레프트 표승주의 활약이 돋보였다. 표승주는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1개를 곁들여 양 팀 최다인 22점을 수확했다.

2세트 후반부터 살아난 라이트 김희진도 19점에 공격 성공률 51.42%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기뻐하는 IBK기업은행 선수들
기뻐하는 IBK기업은행 선수들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IBK기업은행은 첫 세트를 가볍게 따내고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 감각에서 승부가 갈렸다.

여자 프로배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1일 열흘 만에 재개된 가운데 흥국생명은 7개 구단 중에서 가장 늦게 경기를 치렀다.

15일 만에 코트를 밟은 흥국생명은 경기 초반, 실전 감각이 살아나지 않아 고전했다. 주포인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은 1세트에서 단 1점에 그쳤다.

이에 반해 사흘간의 재정비를 거쳐 경기에 나선 IBK기업은행은 표승주가 확실한 해결사로 나섰다.

표승주가 1세트에서만 8점을 몰아친 IBK기업은행은 한때 18-10으로 크게 앞섰다.

IBK기업은행은 이후 21-17로 쫓겼으나 상대의 네트터치 범실로 한숨을 돌린 뒤 세터 김하경의 서브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2세트는 접전이었다. 흥국생명은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이 몸을 날린 수비로 팀에 투지를 불어넣었다.

흥국생명의 전체적인 리듬이 살아난 가운데 레프트 김미연의 공격이 폭발하며 두 팀은 20-20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이때 IBK기업은행의 김희진이 힘을 냈다.

김희진은 연속 득점으로 팀에 22-20 리드를 안겼다. 24-22에서 마침표를 찍은 선수도 IBK기업은행의 기둥 김희진이었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서 표승주, 김수지의 연속 블로킹에 힘입어 14-9로 앞서나갔다.

이어 김희진의 후위 공격, 상대 공격 범실, 표승주의 서브 에이스로 22-12, 10점 차로 달아나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283 강성형 "오늘 확정 짓고 싶다"…김종민 "최대한 괴롭히겠다" 농구&배구 2022.03.01 404
7282 초구에 홈런치고도…삼성 오재일 "원태인, 두 단계는 성장" 야구 2022.03.01 996
7281 남기일 제주 감독 "팀 구심점 될 수 있는 구자철 합류 환영" 축구 2022.03.01 678
7280 NBA 타운스, 종료 12초 전 결승 3점포…'역시 3점슛 챔피언' 농구&배구 2022.03.01 450
7279 여자배구 GS칼텍스 모마, 4라운드 이어 5라운드도 MVP 농구&배구 2022.03.01 489
7278 PGA 투어 12승 잭 존슨, 내년 라이더컵 미국팀 단장 선임 골프 2022.03.01 1319
7277 프로야구 KIA 1군 코치 코로나19 확진…"1일 훈련은 정상 진행" 야구 2022.03.01 941
7276 '아이언맨' 임성재, PGA 투어에서 드라이버 잘 치는 선수 4위 골프 2022.03.01 1336
7275 세계 1위 고진영, 싱가포르서 시즌 첫 출격…김효주 2연패 도전 골프 2022.03.01 1322
7274 프로축구도 1일부터 관중 입장 시 방역 패스 적용 잠정 중단 축구 2022.03.01 895
7273 '두 번 실수는 없다' 임성재, 다시 한번 '난코스' 우승 도전 골프 2022.03.01 1372
7272 대마초 밀수로 방출된 전 KIA 투수 브룩스 "잘못된 행동이었다" 야구 2022.03.01 998
7271 지터, MLB 마이애미 CEO 자리에서 물러나…주식도 모두 처분 야구 2022.03.01 909
7270 명 골키퍼 부폰, 파르마와 2024년까지 계약 연장…46세까지 뛴다 축구 2022.03.01 874
7269 '김민재 풀타임' 페네르바체, 카슴파샤에 2-1 승리…리그 3연승 축구 2022.03.01 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