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아놀드파머 파머 인비테이셔널 1R 4언더파 공동 5위(종합)

임성재, 아놀드파머 파머 인비테이셔널 1R 4언더파 공동 5위(종합)

주소모두 0 1,329 2022.03.04 10:54

매킬로이, 7언더파로 선두…김시우 3언더파 공동 11위

공의 방향을 쫓는 임성재.
공의 방향을 쫓는 임성재.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임성재(24)가 컷 탈락의 충격을 딛고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임성재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천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7언더파 65타를 때려 선두에 나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3타 뒤진 공동 5위에 포진한 임성재는 시즌 두 번째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임성재는 앞서 치른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 후보 1순위였지만, 특기인 정교한 아이언샷이 무뎌진 탓에 컷 탈락했다.

심기일전한 임성재는 난도가 높기로 악명 높은 베이힐에서 그린 적중률 77.78%에 이르는 정교한 아이언샷을 뿜어냈다.

26개의 퍼트로 18홀을 마쳐 그린 플레이도 술술 풀렸다.

파5홀 4곳에서 주소모두 버디를 뽑아낼 만큼 경기 운영도 빼어났다.

임성재는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임성재는 이 대회에서 두 번이나 3위를 차지할 만큼 코스와 궁합이 잘 맞는다.

"초반에 티샷이 좀 흔들렸지만 위기에서 파세이브를 잘했고, 버디 찬스 때 퍼트가 잘 들어갔다"는 임성재는 "후반에는 페어웨이도 잘 지키고 아이언 샷도 괜찮아서 결과가 좋았다"고 자평했다.

임성재는 "여기 그린은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단단해진다. 아이언샷을 칠 때 떨어지는 지점을 정확하게 설정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곳에서는 지난 3년 동안 성적이 좋았기에 충분히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시우(27)도 3언더파 69타를 쳐 힘을 냈다.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솎아낸 김시우는 공동 11위로 2라운드를 맞는다.

이경훈(31)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21위에 포진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이번이 올해 들어 두 번째 PGA투어 대회에 나선 매킬로이는 이글 1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매킬로이는 작년 10월 더CJ컵 이후 시즌 2승이자 통산 21번째 우승을 노린다.

매킬로이는 2018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는 파5홀 4곳에서 5타를 줄였다. 3곳에서 버디를 잡았고 16번 홀(파5)에서는 12m 이글 퍼트를 집어넣었다.

매킬로이는 "아이언이 원하는 대로 잘 맞았다"면서 "바보짓만 하지 않는다면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보 호슬러, 빌리 호셜, J.J. 스폰(이상 미국) 등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51위에 그쳤다.

그는 7번 홀(파3)에서 30㎝가 채 안 되는 짧은 퍼트를 놓치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441 MLB 시범경기 또 연기…사무국 "3월 18일까지는 불가능" 야구 2022.03.05 935
7440 K리그1 강원, 스웨덴 U-20 대표 출신 센터백 케빈 영입 축구 2022.03.05 905
7439 [사전투표] 프로야구도 뜨거운 열기…지방 체류 구단은 적극 공지하기도 야구 2022.03.05 706
7438 두산 스탁·한화 문동주 가세…2022년 불붙은 '광속구 경쟁' 야구 2022.03.05 951
7437 [우크라 침공] 中, 우크라이나와 연대한 프리미어리그 축구 중계 안 해 축구 2022.03.05 920
7436 임성재·김시우, 아널드 파머 대회 2R 타수 잃고 39위로 하락 골프 2022.03.05 1367
7435 배상문, PGA 투어 푸에르토리코오픈 2R 공동 6위…선두와 3타 차 골프 2022.03.05 1337
7434 MLB·선수노조, 정규리그 취소 피해 지원 기금 조성 야구 2022.03.05 919
7433 마이너리그 투수 3명,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출장 정지 징계 야구 2022.03.05 773
7432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코로나 감염…"건강은 양호" 축구 2022.03.05 944
7431 삼성, DB 잡고 시즌 첫 연승…김시래 생애 첫 트리플더블 농구&배구 2022.03.04 444
7430 [프로농구 중간순위] 4일 농구&배구 2022.03.04 511
7429 [프로농구 원주전적] 삼성 89-76 DB 농구&배구 2022.03.04 508
7428 13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고진영, 양희영과 공동선두(종합) 골프 2022.03.04 1347
7427 구자철, 제주와 계약 완료…11년 만의 K리그 복귀 축구 2022.03.04 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