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中, 우크라이나와 연대한 프리미어리그 축구 중계 안 해

[우크라 침공] 中, 우크라이나와 연대한 프리미어리그 축구 중계 안 해

주소모두 0 917 2022.03.05 10:03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 전광판에 나온 전쟁 반대 영상.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 전광판에 나온 전쟁 반대 영상.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번 주말 중국에서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계방송을 볼 수 없다.

영국 BBC는 "경기 도중과 경기를 전후해 우크라이나에 응원 메시지를 전하기로 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대해 중국 TV 중계권사가 중계방송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5일 보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연대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주말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은 주장이 차는 완장의 색깔을 우크라이나 국기 색깔인 노란색과 파란색 조합으로 만들고, 경기장 대형 스크린에 우크라이나 국기 색상을 배경으로 우크라이나를 응원하는 메시지도 표출할 예정이다.

또 이 메시지들은 경기 도중 그라운드 광고판에도 나온다.

중국은 4일 러시아의 인권 침해 혐의에 대한 유엔 인권이사회의 조사위원회 설치 결의안 채택 투표에서 기권하는 등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BBC는 "프리미어리그에 중국에서 중계가 되지 않는 내용에 대해 질의를 했으나 리그 사무국은 답변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2019년에도 중국은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 맨체스터시티의 경기를 중계 일정에서 제외한 바 있다.

당시 아스널의 독일 출신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중국 내 위구르족 인권에 대한 게시물을 올렸기 때문이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441 MLB 시범경기 또 연기…사무국 "3월 18일까지는 불가능" 야구 2022.03.05 932
7440 K리그1 강원, 스웨덴 U-20 대표 출신 센터백 케빈 영입 축구 2022.03.05 901
7439 [사전투표] 프로야구도 뜨거운 열기…지방 체류 구단은 적극 공지하기도 야구 2022.03.05 706
7438 두산 스탁·한화 문동주 가세…2022년 불붙은 '광속구 경쟁' 야구 2022.03.05 943
열람중 [우크라 침공] 中, 우크라이나와 연대한 프리미어리그 축구 중계 안 해 축구 2022.03.05 918
7436 임성재·김시우, 아널드 파머 대회 2R 타수 잃고 39위로 하락 골프 2022.03.05 1365
7435 배상문, PGA 투어 푸에르토리코오픈 2R 공동 6위…선두와 3타 차 골프 2022.03.05 1333
7434 MLB·선수노조, 정규리그 취소 피해 지원 기금 조성 야구 2022.03.05 914
7433 마이너리그 투수 3명,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출장 정지 징계 야구 2022.03.05 772
7432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코로나 감염…"건강은 양호" 축구 2022.03.05 937
7431 삼성, DB 잡고 시즌 첫 연승…김시래 생애 첫 트리플더블 농구&배구 2022.03.04 443
7430 [프로농구 중간순위] 4일 농구&배구 2022.03.04 510
7429 [프로농구 원주전적] 삼성 89-76 DB 농구&배구 2022.03.04 506
7428 13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고진영, 양희영과 공동선두(종합) 골프 2022.03.04 1344
7427 구자철, 제주와 계약 완료…11년 만의 K리그 복귀 축구 2022.03.04 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