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제이슨 데이 모친상…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기권

'효자' 제이슨 데이 모친상…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기권

주소모두 0 1,345 2022.03.04 10:14
어머니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데이.
어머니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데이.

[제이슨 데이 소셜미디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남자 골프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의 어머니 데닝 여사가 타계했다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4일(한국시간) 밝혔다.

데닝 여사는 5년 동안 폐암과 싸워 왔다.

데이는 "어머니가 어젯밤 우리 곁을 떠났다. 비통하기 그지없지만, 지난 2년 동안 어머니와 온전히 함께 지낼 수 있었던데 감사한다. 내가 바람직한 사람이 되고, 성공하도록 희생한 어머니의 은혜를 끝까지 잊지 않고 갚겠다"고 말했다.

데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 인비테이셔널을 기권했다.

PGA투어 통산 12승을 올렸고 2015년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던 데이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2살 때 아버지가 위암으로 세상을 뜨자 어머니 데닝 여사가 데이를 비롯한 세 자녀 양육을 책임졌다.

필리핀 출신인 데닝 여사는 호주에서 온갖 궂은일을 마다치 않으면서 데이를 세계적인 골프 선수로 키웠다.

데이는 늘 어머니에게 고마움을 표시했고, 2016년 암 진단을 받자 어머니를 미국으로 모셔와 극진히 보살폈다.

2017년 어머니의 병세가 악화해 수술을 받게 되자 그는 "어머니가 걱정돼 도저히 경기에 집중할 수 없다"면서 대회를 기권하기도 했다.

세계랭킹이 92위까지 떨어져 올해 마스터스에 출전하려면 갈 길이 바쁜 데이지만, 데이는 다음 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 여부도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489 전 롯데 '강속구 투수' 프랑코, 멕시코 리그서 새 도전 야구 2022.03.06 951
7488 MLB 사무국, 해외 출신 선수 뽑는 '국제 드래프트' 도입 추진 야구 2022.03.06 1026
7487 우크라이나 위한 시간에 첼시 팬들, 러시아 구단주 연호해 빈축 축구 2022.03.06 940
7486 전 다저스 투수 켈리의 호소문 "야구 포기하지 말아달라" 야구 2022.03.06 983
7485 임성재, 아널드 파머 대회 3R 12위 도약…호셜·구치 공동선두 골프 2022.03.06 1383
7484 프로야구 KIA 선수단 3명 코로나19 양성 반응…6일 kt전 취소 야구 2022.03.06 1030
7483 MLB 노사, 7일 협상 재개…PS 진출팀 안건으로 재협의 야구 2022.03.06 951
7482 황희찬 부상 회복 후 첫 풀타임…울버햄프턴은 3연패 축구 2022.03.06 955
7481 [우크라 침공] 러시아·벨라루스, 영국서 열리는 골프대회 출전금지 골프 2022.03.06 1339
7480 '이동준 첫 선발' 헤르타 베를린, 프랑크푸르트에 1-4 대패 축구 2022.03.06 927
7479 배상문, 푸에르토리코오픈 3R서 4타 잃고 공동 44위 골프 2022.03.06 1326
7478 '임상협 결승골' K리그1 포항, 인천 1-0 잡고 2연승 선두로(종합2보) 축구 2022.03.05 910
7477 [프로축구 중간순위] 5일 축구 2022.03.05 716
7476 [프로축구 인천전적] 포항 1-0 인천 축구 2022.03.05 720
7475 K리그1 강원, 대구 2-0 제압…디노 또 결승골(종합) 축구 2022.03.05 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