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왕' 디섐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도 출전 포기

'장타왕' 디섐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도 출전 포기

주소모두 0 1,528 2022.03.07 15:57

고관절과 손목 부상 여파…한달 넘게 결장 이어져

공의 방향을 쫓는 디섐보.
공의 방향을 쫓는 디섐보.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괴력의 장타를 펑펑 터트리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정상급 선수로 우뚝 섰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의 공백이 길어질 조짐이다.

디섐보는 오는 11일(한국시간)부터 열리는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했다고 골프위크가 7일 보도했다.

디섐보는 지난 1월 30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컷 탈락한 뒤 PGA투어 대회에 한 번도 출전하지 않았다.

필드를 비운 지 벌써 한 달이 넘었다.

그는 고관절과 손목을 다쳤고 완쾌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댔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때도 고관절이 아파서인지 절룩거리다 기권했고, 아시안프로골프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에서도 1라운드를 마치고 기권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는 출전 신청을 냈다가 부상이 다 낫지 않았다며 막판에 출전을 포기했다.

골프위크는 얼마 전까지 "대단한 걸 준비하고 있다. 많은 계획이 있다"고 장담하던 그가 이렇게 오래 필드를 떠나 있는 건 '미스터리'라고 전했다.

디섐보는 몸집 불리기와 스윙 스피드를 극단적으로 끌어 올리는 방식으로 괴력의 장타자로 변신, 2020년 US오픈을 제패하는 등 PGA투어에서 8승을 거뒀다.

디섐보의 불참으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은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는 필 미컬슨, 잉글리시 해리스(이상 미국) 등 3명으로 늘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606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감독, NBA 역대 최다 타이 1천335승 농구&배구 2022.03.08 493
7605 [골프소식] 한국골프연습장협회 골프지도자 선발전 개최 골프 2022.03.08 1115
7604 프로야구 두산, 코로나19 확진 13명…9일 평가전 취소 야구 2022.03.08 841
7603 [우크라 침공] 국제배구연맹, 러시아 퇴출 작업 시작…개최·출전 금지 농구&배구 2022.03.08 541
7602 협상은 협상·준비는 준비…MLB 합동 캠프로 몰려드는 선수들 야구 2022.03.08 904
7601 미국서도 무산된 류현진-김광현 선발 맞대결…2024년 이후 가능 야구 2022.03.08 942
7600 일일 강사로 나선 류현진…한화 투수들에게 30분간 강연 야구 2022.03.08 889
7599 김광현 KBO 최초 연봉 30억 돌파…이대호·추신수 넘었다 야구 2022.03.08 886
7598 MLB 사무국 "9일까지 노사 합의안 나와야 162경기 정상 진행" 야구 2022.03.08 867
7597 일일 강사로 나선 류현진…한화 투수들에게 "절대 도망가지 마"(종합) 야구 2022.03.08 845
7596 [우크라 침공] 우크라이나 vs 스코틀랜드 월드컵 축구 PO 연기 축구 2022.03.08 923
7595 김원형 "선수·코치로 같이 뛴 광현이가 와서 너무 좋습니다" 야구 2022.03.08 935
7594 KIA, 선수 2명·코치 2명 코로나19 양성…동계훈련은 예정대로 야구 2022.03.08 925
7593 "김광현 MLB 직장폐쇄로 한국행…미국서 대우받을 수 있었는데" 야구 2022.03.08 896
7592 여자농구 11일 재개…백신패스 종료·현장예매 가능 농구&배구 2022.03.08 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