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신흥 강자' 김수지…'메이저 2승' 꿈꾼다

KLPGA '신흥 강자' 김수지…'메이저 2승' 꿈꾼다

주소모두 0 1,215 2022.04.28 15:51

시즌 첫 메이저 KLPGA 챔피언십 1R 5언더파

김수지의 깔끔한 아이언샷.
김수지의 깔끔한 아이언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김수지(26)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혜성처럼 등장했다.

메이저대회 하이트 진로 챔피언을 포함해 2차례 우승했고, 준우승도 2번 차지하면서 상금랭킹 7위에 올랐다.

2017년 데뷔해 거의 존재감이 없던 김수지는 2020년 겨울에 혹독한 훈련을 거쳐 KLPGA투어의 '신흥 강자'로 거듭났다.

특히 김수지는 근력 운동에 매달려 비거리를 20야드 이상 늘려 주목을 받았다.

김수지는 28일 경기도 포천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때렸다.

메이저대회답게 난도가 높은 까다로운 코스에서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은 김수지는 시즌 첫 우승이자 작년 10월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제패 이후 6개월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에 파란불을 켰다.

우승하면 메이저대회 2연승이다.

김수지는 이날 그린은 세 번만 놓쳤고 파 5홀 네 곳 가운데 3곳에서 버디를 뽑아내는 등 안정된 경기력을 뽐냈다.

김수지는 "티샷을 최대한 멀리 보내서 짧은 채를 잡으려고 했다. 그린 경사에 맞춰 핀 공략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잘 맞아떨어졌다"면서 "연습 라운드를 많이 해서 코스 공략에 자신도 있었고 샷 감각도 좋았다"고 이날 경기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지난겨울에도 체력 훈련을 열심히 했고 짧은 아이언과 쇼트게임 연습에 공을 들였다는 김수지는 "바꾼 건 없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소개했다.

올해 목표를 "차근차근 먼저 1승부터"라고 밝힌 김수지는 "다른 메이저 대회도 좋지만, 이 대회는 전통 있는 대회라서 더 욕심난다. 여기서 우승하면 정말 너무 좋을 것 같다"고 우승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두 차례 우승을 주소모두 무관중 대회에서 거둔 그는 "갤러리가 많으니까 더 활기차고 진짜 대회 느낌"이라면서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승해보고 싶다"는 소망도 곁들였다.

그는 "쉬운 코스가 아니다. 내일은 오후 티오프라 바람을 잘 읽어야 할 것 같다"고 샷도 샷이지만 코스 공략 전략을 승부의 열쇠로 꼽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644 '벤투호 월드컵 상대' 가나, 6월 일본과 기린컵서 평가전 축구 2022.04.28 1052
10643 '빅유닛' 딸 존슨·한국 할머니 둔 라셈, V리그행 불발 농구&배구 2022.04.28 946
10642 곤살레스 여자배구 감독 "김연경 빈자리, 조직력으로 메울 것" 농구&배구 2022.04.28 1127
10641 '7년만의 우승 도전' U-16 아시아 농구선수권 대표팀 명단 확정 농구&배구 2022.04.28 1631
10640 새 얼굴 리드, 전체 1순위로 페퍼행…지난 시즌 뛴 4명 잔류(종합2보) 농구&배구 2022.04.28 896
10639 KBL,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우승팀·MVP 예측 이벤트 진행 농구&배구 2022.04.28 1204
10638 리드 지명한 김형실 페퍼 감독 "영상보고 텔레파시 통했어" 농구&배구 2022.04.28 861
10637 신한금융, 그룹 통합 금융플랫폼에 'NFT 갤러리' 열어 야구 2022.04.28 837
10636 '벤투호 상대' 가나, 스페인서 뛰는 윌리엄스 형제 품는다 축구 2022.04.28 1043
10635 고희진 감독 "1순위 같은 2순위 뽑아…이숙자 코치 도움받을 것" 농구&배구 2022.04.28 931
10634 새 얼굴 리드, 전체 1순위로 페퍼행…지난 시즌 뛴 4명 잔류(종합) 농구&배구 2022.04.28 790
열람중 KLPGA '신흥 강자' 김수지…'메이저 2승' 꿈꾼다 골프 2022.04.28 1216
10632 '에이스 도장 깨기' 롯데 박세웅, 누구든 밀리지 않는다 야구 2022.04.28 919
10631 [경남소식] NH농협은행, NC다이노스·경남FC와 농촌 일손돕기 야구 2022.04.28 1027
10630 K리그2 대전, 여성 축구 원데이 클래스 참가 동호회 모집 축구 2022.04.28 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