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선발 출전 보르도, 파리 생제르맹에 0-3 완패

황의조 선발 출전 보르도, 파리 생제르맹에 0-3 완패

주소모두 0 918 2022.03.13 23:04
파리 생제르맹과 보르도의 경기 모습.
파리 생제르맹과 보르도의 경기 모습.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황의조(30)가 선발로 나와 후반 35분까지 뛴 프랑스 프로축구 보르도가 리그 선두인 파리 생제르맹에 세 골 차 완패를 당했다.

보르도는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1-2022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8라운드 파리 생제르맹과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황의조는 선발로 출전해 후반 35분에 교체되면서 팀의 영패를 막지 못했다.

지난달 14일 랑스와 경기에서 시즌 10호 골을 터뜨린 황의조는 이후 한 달간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또 성적 부진으로 지난달 다비드 기옹 감독을 새로 선임한 보르도는 이후로도 네 경기에서 2무 2패에 그쳤다.

최근 6경기에서 2무 4패를 기록해 한 번도 이기지 못한 보르도는 4승 10무 13패, 승점 22로 리그1 2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리그 1위 팀인 파리 생제르맹은 20승 5무 3패, 승점 65로 단독 1위를 지켰다.

9일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1-3으로 패배, 탈락의 쓴잔을 들었던 파리 생제르맹이지만 리그 최하위인 보르도에는 벅찬 상대였다.

파리 생제르맹과 보르도의 경기 모습.
파리 생제르맹과 보르도의 경기 모습.

[AFP=연합뉴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이 건재한 파리 생제르맹은 공격 점유율에서 6-4 정도의 우위를 줄곧 유지하며 경기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보르도 장 오나나의 헤딩슛이 골대 왼쪽으로 빗나가는 것을 황의조가 달려들며 밀어 넣기를 시도했으나 반 박자 늦었다.

또 전반 5분에는 황의조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로는 파리 생제르맹이 보르도를 몰아세우는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보르도와 파리 생제르맹의 경기 모습.
보르도와 파리 생제르맹의 경기 모습.

[AP=연합뉴스]

첫 골은 전반 24분에 나왔다. 메시의 패스를 조르지니오 베이날뒴이 페널티 지역 안으로 찔러 넣어준 공을 음바페가 오른발 슛으로 1-0을 만들었다.

두 번째 골도 메시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메시의 패스를 아슈라프 하키미가 땅볼 크로스로 연결했고, 이 공을 네이마르가 달려들며 오른발로 차넣었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은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지만 페널티킥 상황이 나오기 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은 기어이 3-0을 만들었다. 후반 16분에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왼발 중거리포를 터뜨리며 최근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당한 2연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이날 파리 홈 팬들은 나흘 전 유럽 챔피언스리그 탈락에 대한 실망감 탓에 선수들을 향해 야유를 퍼붓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891 ACL 앞두고 '코로나 비상' 울산 홍명보 감독 "쉽지만은 않네요" 축구 2022.03.14 933
7890 K리그1 선두 울산, ACL 첫판 앞두고 코로나 집단감염 '비상' 축구 2022.03.14 937
7889 프로농구 LG-삼성 경기, 4월 1일서 3월 31일로 일정 변경 농구&배구 2022.03.14 550
7888 프로야구 키움 선수 4명 코로나19 확진…KBO 전체 44명 격리 중 야구 2022.03.14 655
7887 내야수 도널드슨, 부정 투구 의심한 콜과 MLB 양키스서 한솥밥 야구 2022.03.14 862
7886 김학범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K리그 앰버서더로 위촉 축구 2022.03.14 693
7885 프로배구 여자부 20일 기업은행-인삼공사 경기로 재개 농구&배구 2022.03.14 500
7884 나흘 걸려 3R 못 마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임성재 45위(종합) 골프 2022.03.14 1437
7883 LG 플럿코, 한국 무대 첫 시범경기서 3이닝 무실점 6K 야구 2022.03.14 620
7882 '빅리그 10년 차' 류현진, 스프링캠프 합류 위해 미국 출국 야구 2022.03.14 791
7881 프로야구 수원 두산-kt 시범경기 비로 취소 야구 2022.03.14 614
7880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KBO 역대 두 번째 '은퇴 투어' 주인공(종합) 야구 2022.03.14 765
7879 벤투, 이란전 손흥민·황의조 '최정예' 부른다…박민규 첫 발탁(종합) 축구 2022.03.14 881
7878 벤투 감독 "이란 꺾고 2연승, 조 1위로 예선 마치겠다" 축구 2022.03.14 927
7877 전국 규모 아마골프대회, 전북 장수·정읍서 개최 골프 2022.03.14 1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