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양현종·김광현 복귀, 한국프로야구 흥행 요소"

이용규 "양현종·김광현 복귀, 한국프로야구 흥행 요소"

주소모두 0 835 2022.03.13 11:26
키움 히어로즈 주장 이용규
키움 히어로즈 주장 이용규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주장 이용규가 13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좌타자 이용규(37·키움 히어로즈)는 올해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 김광현(34·SSG 랜더스), 양현종(34·KIA 타이거즈)과 맞선다.

'에이스의 복귀'는 타자들에게 '비보'일 수 있다.

하지만, 베테랑 이용규의 시야는 '한국 야구의 흥행'을 바라볼 정도로 넓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가 열리는 13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만난 이용규는 "양현종과 김광현의 KBO리그 복귀는 2022시즌의 흥행 요소"라며 "좋은 선수들이 돌아왔으니, 팬들도 야구장을 자주 찾아주시지 않겠나. 두 선수의 복귀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2020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두 시즌 동안 활약한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직장 폐쇄가 길어지자, 고민 끝에 SSG 복귀를 택했다.

SSG는 김광현에게 4년 151억원의 KBO리그 사상 최고 대우를 하며 자존심을 세워줬다.

지난해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해 빅리거의 꿈을 이룬 양현종도 4년 103억원에 KIA와 계약했다.

이용규는 양현종과 KIA에서 함께 뛰며 2009년 통합우승을 합작했다.

김광현과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등에서 국가대표로 함께 뛰었다.

누구보다 두 투수의 위력을 잘 아는 이용규는 KBO리그 흥행을 먼저 생각했다.

사실 이용규는 김광현, 양현종과 잘 싸우기도 했다.

이용규는 김광현과 상대해 83타수 30안타(타율 0.361)로 매우 잘 쳤다. 양현종과의 대결에서도 28타수 8안타(타율 0.286)로 선전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 이용규와 두 좌완 에이스의 맞대결은 2022년 KBO리그의 좋은 볼거리가 될 수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879 벤투, 이란전 손흥민·황의조 '최정예' 부른다…박민규 첫 발탁(종합) 축구 2022.03.14 880
7878 벤투 감독 "이란 꺾고 2연승, 조 1위로 예선 마치겠다" 축구 2022.03.14 927
7877 전국 규모 아마골프대회, 전북 장수·정읍서 개최 골프 2022.03.14 1095
7876 KBO, 유소년 야구선수 58명 장학금 지원…4월 1일까지 신청 야구 2022.03.14 804
7875 현역 선수·OB 모임 "허구연 KBO 총재 후보 지지" 야구 2022.03.14 762
7874 벤투호, 이란전 대비 손흥민·황희찬·황의조 등 '최정예' 발탁 축구 2022.03.14 877
7873 [프로농구전망대] 1위 예약 SK·최하위 확정 삼성…'엇갈린 서울팀 희비' 농구&배구 2022.03.14 481
7872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KBO 역대 두 번째 '은퇴 투어' 주인공 야구 2022.03.14 809
7871 이현중, 미국 대학농구 '3월의 광란' 진출…19일 64강전 출격 농구&배구 2022.03.14 498
7870 나흘 걸려 3R 못 마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임성재 45위 골프 2022.03.14 1438
7869 LPGA 투어 데뷔 안나린, 건국대에 발전기금 1천만원 기부 골프 2022.03.14 1417
7868 이용규 "키움 최고 외야진, 시즌 뒤에도 같은 평가를 받길" 야구 2022.03.14 781
7867 [부고] 김용의(프로야구 LG 트윈스 스카우트)씨 모친상 야구 2022.03.14 678
7866 [우크라 침공] '아! 조국이여'…야르몰렌코, EPL 골 넣고 눈물의 추모 세리머니 축구 2022.03.14 866
7865 LPGA 투어 스타 넬리 코다, 혈전증으로 병원에서 치료 골프 2022.03.14 1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