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히로, NBA 식스맨상 수상…마이애미 선수 최초

타일러 히로, NBA 식스맨상 수상…마이애미 선수 최초

주소모두 0 1,120 2022.05.04 11:08
타일러 히로
타일러 히로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의 가드 타일러 히로(22)가 '올해의 식스맨'으로 선정됐다.

NBA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히로가 2021-2022시즌 식스맨상 수상자로 뽑혔다고 밝혔다.

마이애미 소속 선수가 이 상을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히로는 100명의 스포츠 기자와 방송인으로 구성된 패널 투표에서 총 488점을 받아 케빈 러브(클리블랜드·214점), 캠 존슨(피닉스·128점)에게 압승했다.

투표에선 1위(5점), 2위(3점), 3위(1점) 표에 따라 차등 점수가 매겨지고, 이를 합산해 수상자를 가린다.

히로는 1위 표 96표를 휩쓸었고, 2위 표와 3위 표를 각각 두 장씩 받았다.

NBA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낸 히로는 올 시즌 정규리그 66경기에서 평균 32.6분을 뛰며 20.7득점 5.0리바운드 4.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 중 10경기만을 선발로 출전한 그는 리그에서 벤치 멤버 중 가장 많은 점수를 내며 맹활약했다.

NBA 선발 출전 기록이 집계된 1970-1971시즌 이후 최소 50경기 이상을 벤치 멤버로 출전해 평균 20득점 이상을 올린 선수는 히로가 5번째다.

그보다 앞서 털 베일리(1987-1988), 에디 존슨(1988-1989), 리키 피어스(1989-1990), 루 윌리엄스(2017-2018, 2018-2019)가 이 기록을 낸 바 있다.

벤치에서 시작한 경기에서 올 시즌 1천162점을 넣은 히로는 이 부문 구단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을 세우며 마이애미가 동부 콘퍼런스 1위(53승 29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탰다.

2019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3순위로 마이애미에 지명된 히로는 세 시즌 동안 정규리그 175경기에서 평균 16.7득점 4.7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989 박병호가 바라본 한동희 "저보다 부드러운 홈런 타자" 야구 2022.05.04 878
10988 휴스턴 베이커 감독, MLB 흑인 사령탑 최초로 2천승 위업 야구 2022.05.04 1039
10987 프로야구 간판 선수들의 부진 행렬…코로나19로 엉킨 첫 스텝 야구 2022.05.04 1120
10986 석연찮은 오심에 운 MLB 토론토…양키스에 1-9 완패 야구 2022.05.04 1150
10985 9이닝당 볼넷 1.69개…SSG 김광현, 더 강하고 정확해졌다 야구 2022.05.04 1066
10984 벤투호, 6월 브라질·칠레·파라과이 상대로 월드컵 모의고사 축구 2022.05.04 1096
열람중 타일러 히로, NBA 식스맨상 수상…마이애미 선수 최초 농구&배구 2022.05.04 1121
10982 사우디 지원 리브 골프, 아마추어 상위 랭커들에게도 '손짓' 골프 2022.05.04 1209
10981 두산 장원준의 조용한 반등…붙박이 1군 투수로 재도약해 3홀드 야구 2022.05.04 1237
10980 어린이날·어버이날 프로축구장 가면 게토레이·레모나 선물잔치 축구 2022.05.04 843
10979 울산 엄원상·대전 조유민, K리그 4월 '아디다스 포인트' 1위 축구 2022.05.04 1140
10978 MLB 오타니, 4경기 만에 안타 신고…보스턴전 4타수 1안타 야구 2022.05.04 1042
10977 걷기도 힘든 NC 양의지, 부상 여파 어쩌나 야구 2022.05.04 1012
10976 4승 거둔 SSG 김광현, 이번엔 팬에 와인 200병 선물 야구 2022.05.04 1007
10975 프로야구 수도권 팀 초강세…5강 중 롯데만 지방팀 야구 2022.05.04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