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김광현, 22일 시범경기 첫 등판 예정 "40구 던진다"

돌아온 김광현, 22일 시범경기 첫 등판 예정 "40구 던진다"

주소모두 0 804 2022.03.17 12:21
김광현
김광현 'SSG 입단했어요'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김광현이 16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열린 SSG 랜더스 입단식에서 유니폼을 입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2.3.16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 진출 2년 만에 국내로 복귀한 왼손 투수 김광현(34·SSG 랜더스)이 오는 22일 첫 시범경기 등판에 나선다.

김원형 SSG 감독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김광현의 등판 계획을 밝혔다.

김 감독은 "김광현이 19일 라이브 피칭을 할 예정"이라며 "이후 22일 시범경기에서 6회 정도에 구원 등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2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벌어지는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는 이반 노바가 선발 등판할 예정으로, 김광현은 6회에 구원 등판해 40구를 던질 예정이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광현은 MLB 직장 폐쇄로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개인 훈련에 매진했다.

김 감독은 김광현이 개인 훈련을 통해 몸을 잘 만들었지만, 소속팀에서 체계적으로 훈련하는 것과는 다르다며 신중하게 투구 프로그램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김광현 자신도 소속팀 없이 개인 훈련한 게 처음이었을 것"이라며 "걱정 아닌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김광현은 워낙 경험도 많고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살짝 걱정 아닌 걱정이 되지만 앞으로 일정을 소화하고 시범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나면 첫 경기에 큰 문제 없이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다만 김광현의 첫 정규리그 등판 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감독은 "19일 라이프 피칭과 22일 시범경기 등판 이후 다음 일정까지는 잡혀 있다. 다만 공을 던지고 난 이후의 상태를 체크한 뒤 다음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기 때문에 정규리그 등판 일정은 지금 정해진 투구 이후에 결정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광현은 기본적으로 3경기 정도에 등판하면서 투구 수를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며 "그다음에 최종적으로 확인을 하고 복귀전을 언제 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인천 강화도 퓨처스팀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추신수(40)의 복귀 윤곽도 뚜렷해졌다.

김 감독은 "(추)신수는 오늘 강화 자체 훈련에서 10타석 정도 라이브 배팅을 소화한 뒤 20일 정도에 팀에 합류한다"며 "이후 상황을 보고 21∼22일 정도에 시범경기에 나갈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8134 프로야구 키움, '음주운전' 파문 강정호와 계약…최저연봉 지급(종합) 야구 2022.03.18 800
8133 홍원기 키움 감독 "송성문 지켜볼 것…'중심타선 연결'이 중요" 야구 2022.03.18 827
8132 울산 아마노, K리그 2022시즌 첫 '가장 역동적인 골' 수상 축구 2022.03.18 918
8131 벤투호 합류 앞둔 손흥민, EPL 4위 경쟁하는 웨스트햄과 격돌 축구 2022.03.18 869
8130 넥센타이어, 맨시티 주최 온라인 축구게임 공식후원 축구 2022.03.18 713
8129 대구FC 김희승 '경고누적 퇴장' 오심…20일 수원FC전 출전 가능 축구 2022.03.18 935
8128 이란전 6만 관중 카드섹션 응원…축구대표팀 경기서 3년5개월만 축구 2022.03.18 914
8127 이동준 소속팀 헤르타 감독 코로나19 확진…사령탑 복귀전 연기 축구 2022.03.18 909
8126 BNK부산은행, 롯데자이언츠 가을야구 정기예금 출시 야구 2022.03.18 689
8125 부상으로 교체됐던 황희찬, 리즈전 출전 가능…벤투호도 '휴∼' 축구 2022.03.18 870
8124 [부고] 김진훈(수원삼성축구단 운영팀장)씨 모친상 축구 2022.03.18 736
8123 발목 다친 커리, NBA 플레이오프에 복귀 전망 농구&배구 2022.03.18 582
8122 한국계 日교토국제고, 코로나 집단감염으로 야구 '고시엔' 불참 야구 2022.03.18 604
8121 롯데 출신 마차도, MLB 시범경기 개막전서 1볼넷 1득점 야구 2022.03.18 837
8120 노승열,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1R 69위…강성훈 하위권 골프 2022.03.18 1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