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프로축구팀 내년 창단될까…24일 시의회서 잠정 결론

청주 프로축구팀 내년 창단될까…24일 시의회서 잠정 결론

주소모두 0 1,067 2022.03.23 11:52

창단지원금 20억원 심사할 행정문화위 일부서 반대 목소리

도비 10억원은 확보…31일 본회의 거쳐야 창단 일정 진행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청주 연고 프로축구클럽 창단 여부가 24일 열리는 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잠정 결론난다.

청주FC K3리그 개막전 포스터
청주FC K3리그 개막전 포스터

[청주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시는 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에서 프로축구 2부리그팀(청주FC) 창단지원비 20억원(도비 10억원 포함)이 담긴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한다고 23일 밝혔다.

추경안이 상임위를 거쳐 이달 31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청주FC는 내년 초 창단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하지만 결정 키를 쥔 상임위 분위기는 찬반론이 맞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변은영 행정문화위원장은 "일부 의원들이 손익계산서가 명확하게 제공되지 않는 점 등을 들어 프로축구팀 창단에 우호적이지 않은 시각을 보이는 것으로 안다"며 "내일 집행부로부터 지원계획 등을 보고받은 뒤 심도 있게 심사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반면 찬성 측 A 의원은 "청주FC 모기업이 지속적으로 후원할지와 충북도 추가 지원 등이 불확실하다는 이유 만으로 예산 편성을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B 의원도 "프로축구팀 창단에 대한 축구 팬의 열망을 잘 알고 있다"면서 "도와 시가 5대5 비율의 예산지원을 지속한다면 반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창단이 확정되면 청주FC는 올해 6월 연고 협약서, 재정지원 확인서, 사업계획(5년간 재무계획) 등 서류를 갖춰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가입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어 사무국과 선수단을 구성한 뒤 내년 1월 창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달 25일 청주FC 창단 지원비 10억원이 담긴 2022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했다.

충북의 프로축구클럽 창단은 2010년부터 논의되기 시작했다.

당시 이시종 도지사는 클럽 창단을 선거공약에 담았으나 이듬해 3월 "재정이나 시설 인프라 등의 어려움으로 임기 중 창단이 어렵다"고 입장을 바꿨다.

이후 2017년 청주시가 프로축구단에 5년간 11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이 또한 시의회 반대로 무산됐다.

2년 뒤인 2019년 청주FC가 자체적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 가입을 신청했지만, 지방자치단체로부터의 재정확보 계획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심사 보류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8506 '1군 통산 1홈런' NC 김응민, 전 동료 원태인 상대로 연타석포(종합) 야구 2022.03.24 930
8505 2022년 첫 고교야구대회 신세계 이마트배 25일 개막 야구 2022.03.24 948
8504 프로축구 안양, 안산서 공격수 김륜도 영입 축구 2022.03.24 909
8503 '1군 통산 1홈런' NC 김응민, 전 동료 원태인 상대로 솔로포 야구 2022.03.24 945
8502 대전시장 "한밭운동장 철거 4년 전 결정…지금 반대는 정치공세" 야구 2022.03.24 767
8501 LG 트윈스 오지환 "수술 트라우마 없다…건강하게 시즌 완주" 야구 2022.03.24 924
8500 프로농구 스틸 1위 오리온 할로웨이, 2경기 연속 승리도 훔쳤다 농구&배구 2022.03.24 613
8499 여자배구 FA 시장 개장…양효진·안혜진·표승주 등 13명 농구&배구 2022.03.24 596
8498 [골프소식] 한국골프연습장협회 윤홍범 회장 3연임 골프 2022.03.24 1148
8497 LPGA 투어 최혜진 "한국과 비슷한 지형…잘 맞는 코스" 자신감 골프 2022.03.24 1469
8496 '타이거 슬램' 달성한 아이언·웨지 세트 경매 나왔다 골프 2022.03.24 1381
8495 블루원 동해안산불 성금 1억 원 재해구호협회에 기부 골프 2022.03.24 1120
8494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31일 개최…추신수·김광현·푸이그 출동 야구 2022.03.24 977
8493 한국타이어 티스테이션, 두산베어스와 7년 연속 스폰서십 야구 2022.03.24 758
8492 케인 "월드컵 열리는 카타르 인권 상황에도 관심 기울여야" 축구 2022.03.24 1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