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최원준, NC 송명기와 선발 대결서 판정승

두산 최원준, NC 송명기와 선발 대결서 판정승

주소모두 0 929 2022.03.28 15:12

4연속 삼진 등 공 56개로 5이닝 3실점…송명기는 2이닝 3실점

역투하는 두산 최원준
역투하는 두산 최원준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NC와 두산의 경기.
두산 선발 최원준이 1회초 역투하고 있다. 2022.3.2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2022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을 닷새 앞두고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토종 에이스' 맞대결은 최원준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두산과 NC의 시범경기에는 두산 최원준과 NC 송명기가 선발 투수로 나섰다.

두 팀의 토종 에이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 경기에서 두 팀 선발투수 주소모두 3실점을 한 뒤 승패 없이 물러났다.

하지만 투구 내용에선 최원준이 송명기에게 앞섰다.

최원준은 5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3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을 기록한 반면 송명기는 2이닝 동안 4개의 안타와 4사구 3개를 내줘 3실점 했다.

어깨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아리엘 미란다와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로버트 스탁을 대신해 개막전 선발이 유력한 최원준은 맞혀 잡는 투구로 효율적인 경기 운영력을 보였다.

1회 직구만 7개를 던져 3타자를 범타 처리한 최원준은 2회부터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2회 2사 후부터 3회까지는 4타자 연속 삼진을 낚아내며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3회까지 최원준이 던진 공은 28개의 불과했다.

최원준은 NC 타순이 한 바퀴 돈 4회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첫 안타를 허용한 뒤 손아섭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첫 실점 했다.

이어 NC의 새 외국인 타자 닉 마티니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5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최원준은 공 7개로 NC 타자 3명을 처리한 뒤 6회 최승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최원준은 NC 타자 18명을 상대로 56개의 공으로 5이닝을 버텨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역투하는 NC 선발 송명기
역투하는 NC 선발 송명기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NC와 두산의 경기.
NC 선발 송명기가 1회말 역투하고 있다. 2022.3.28 [email protected]

반면 NC 송명기는 두산 허경민에게 두 타석 연속 몸에 맞는 공을 던지는 등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1회 허경민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안재석과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두산에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양석환을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했지만, 김인태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2회에도 1사 후 허경민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뒤 김재호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후속타자 페르난데스를 병살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지만, 송명기는 3회 조민석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며 물러났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8791 김하성 경쟁자 또 나왔다…신인 유격수 에이브럼스 멀티출루 야구 2022.03.29 983
8790 프로야구 SSG, 최초로 외야에 MLB식 LED 펜스 설치 야구 2022.03.29 713
8789 최종예선 '유종의 미' 원하는 벤투 "승점 3으로 조 1위 지킨다" 축구 2022.03.29 1057
8788 여자농구 PO 우리은행-신한은행 1차전, 4월 5일로 연기 농구&배구 2022.03.29 930
8787 최경주 재단,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성금 마련 골프 2022.03.29 1504
8786 지난해 전국 골프장 이용객, 사상 첫 5천만명 돌파…8.2% 증가 골프 2022.03.29 1452
8785 두산의 희망과 걱정…양석환 1루 수비 소화·미란다는 아직 야구 2022.03.29 969
8784 두산, 개막전 시구자…박철순·김형석·홍성흔·니퍼트 야구 2022.03.29 983
8783 프로축구 6라운드 MVP에 K리그 데뷔골 넣은 수원FC 이승우 축구 2022.03.29 1098
8782 서울·한양CC, 강원·경북 산불피해 성금 1억2천만원 기탁 골프 2022.03.29 1187
8781 "마스터스 마지막 티켓 잡아라"…PGA 텍사스 오픈 총력전 전망 골프 2022.03.29 1464
8780 마지막 '호수의 여인'은 누구?…고진영 '우승 1순위' 골프 2022.03.29 1475
8779 골프의류 브랜드 화이트볼, 김송연과 후원 계약 골프 2022.03.29 1189
8778 다시 웃는 커쇼…40개 공으로 4이닝 무실점 쾌투 야구 2022.03.29 972
8777 MLB닷컴 "류현진은 올해 반등해야 할 선수" 야구 2022.03.29 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