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CTV, NBA 경기 1년반 만에 중계…찬반여론 팽팽

중국 CCTV, NBA 경기 1년반 만에 중계…찬반여론 팽팽

주소모두 0 686 2022.03.30 17:39
중국CCTV, NBA 경기 중계 재개
중국CCTV, NBA 경기 중계 재개

[CC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관영 중앙(CC)TV가 1년반 만에 미국프로농구(NBA) 경기를 생중계한다.

CCTV는 30일 오전 10시 스포츠 채널인 CCTV5를 통해 NBA 2021-2022시즌 유타 재즈와 LA 클리퍼스 경기를 중계했다.

중국에서 NBA 경기가 TV중계된 것은 지난 2020년 10월 2019-2020시즌 챔피언결정전 5차전 LA 레이커스와 마이애미 히트 경기 이후 처음이다.

중국과 NBA는 홍콩의 반중국 시위가 한창이던 2019년 10월 휴스턴 로키츠의 대릴 모리 단장이 홍콩 시위대에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갈등을 겪어왔다.

이후 NBA를 독점 중계해오던 CCTV는 2019-2020시즌 챔피언결정전 5차전 경기를 제외하고는 NBA 중계를 중단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보스턴 셀틱스의 에네스 캔터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티베트 관련 트윗을 올리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잔인한 독재자'라고 비판해 NBA에 대한 중국 내 비판 여론이 일기도 했다.

CCTV의 중계 재개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찬반 여론이 갈렸다.

반대 입장의 네티즌들은 "대릴 모리가 사과하기 전까지 NBA를 중계해서는 안 된다"면서 "NBA를 보지 않는 것이 이미 습관이 됐다. 우리에겐 중국프로농구(CBA)가 있다"고 반발했다.

NBA 중계를 찬성하는 네티즌들은 "NBA에는 중국에 친화적인 선수도 많다. 스포츠에는 국경이 없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CCTV는 31일 오전 10시 NBA 경기 중계할 것으로 예고했다가 현재는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한 상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8926 [골프소식] 스카이72, 4월 1일 야간 골프 전면 개시 골프 2022.03.31 1241
8925 메이저 퀸 노리는 박인비·고진영 "마지막 입수의 영광을!" 골프 2022.03.31 1591
8924 "고진영 경기력은 전성기 타이거 우즈 능가" 골프 2022.03.31 1592
8923 [부고] 허도환(프로야구 LG 트윈스 선수) 씨 형님상 야구 2022.03.31 809
8922 프로야구 4월 16·23·30일 토요일 일부 경기 오후 2시 시작 야구 2022.03.31 725
8921 9만명 몰린 '여자 엘클라시코'… 23년만에 최다관중 신기록 경신 축구 2022.03.31 1233
8920 대한항공 2년 연속 통합우승이냐 하위팀 뒤집기냐…봄 배구 개막 농구&배구 2022.03.31 603
8919 프로배구 페퍼, FA 세터 이고은 영입…3년 총액 9억9천만원 농구&배구 2022.03.31 820
8918 전직 MLB 스타 출전하는 홈런더비 X, 9월 서울서 열린다 야구 2022.03.31 757
8917 류현진, 청백전서 컨디션 조율…4이닝 동안 61개 던져(종합) 야구 2022.03.31 996
8916 김하성 MLB 시범경기서 3타수 무안타…박효준은 3경기 연속 안타 야구 2022.03.31 957
8915 '박지성·손흥민 한솥밥' 판니스텔로이, 에인트호번 사령탑으로 축구 2022.03.31 1224
8914 류현진, 청백전서 컨디션 조율…4이닝 동안 61개 던져 야구 2022.03.31 930
8913 [프로야구개막] ②이대호 은퇴 투어…돌아온 김광현·양현종 씽씽투 야구 2022.03.31 1027
8912 [프로야구개막] ①S존 정상화·엘롯기 약진…출범 40년 새 지평이 열린다 야구 2022.03.31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