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내내 선발 조기 강판 NO…마운드 선순환에 미소 짓는 SSG

5월 내내 선발 조기 강판 NO…마운드 선순환에 미소 짓는 SSG

주소모두 0 972 2022.05.26 16:58

선두 SSG, 시즌 46경기 중 선발 5이닝 못 채운 건 3경기뿐

역투하는 SSG 폰트
역투하는 SSG 폰트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1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4회초 SSG 투수 폰트가 역투하고 있다. 2022.5.13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KBO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하는 SSG 랜더스의 가장 큰 힘은 안정적인 선발 마운드다.

올 시즌 46경기에서 선발 투수가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게 고작 3경기뿐이다.

그마저도 지난달 28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타구에 맞아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던 노경은(3이닝 4실점)이 마지막이었다.

5월 내내 SSG와 상대한 팀들은 한 번도 SSG 선발 투수를 일찍 끌어내린 적이 없다는 의미다.

김원형(50) SSG 감독은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롯데전을 앞두고 "선발 투수는 예를 들어 공 100개를 기준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게 최고의 투구"라며 "그런 점에서 우리 선발 투수들은 그 부분을 잘해주고 있다"며 흡족해했다.

25일 인천 롯데전에서는 선발 윌머 폰트(32)가 강우 콜드가 선언된 가운데 7이닝 완투로 팀의 9-1 승리를 견인하고 불펜진에 휴식을 선사했다.

올 시즌 6승 3패, 평균자책점 2.18로 활약 중인 폰트는 경기당 평균 6⅔이닝을 소화하며 '이닝이터'로 거듭났다.

SSG 선발투수 오원석
SSG 선발투수 오원석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1회초 SSG 선발투수 오원석이 역투하고 있다. 2022.5.24 [email protected]

최소 공 3개가 필요한 삼진을 노리는 것보다, 공 1개로 타자를 처리할 수 있는 범타 유도 투구에 눈을 뜬 것이다.

김 감독은 "본인은 맞춰 잡는다고 표현을 하겠지만, 사실은 빠른 대결을 한다고 해석해야 한다"며 "구위가 좋다 보니 공격적인 투구를 펼친 게 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왼손 선발 오원석(21)이 선발진에 연착륙한 것도 큰 힘이 된다.

지난 24일 인천 롯데전에서 6⅓이닝 4피안타 1실점 투구를 펼친 오원석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성공했다.

김 감독은 "오원석이 작년보다 제구가 조금 좋아지긴 했지만, 구위가 좋아진 게 결정적"이라며 "작년보다 평균 구속이 3∼4㎞ 정도 올라갔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2270 '2002 한일월드컵' 도쿄 사진전…"한일관계 그때로 돌아가자" 축구 2022.05.26 686
열람중 5월 내내 선발 조기 강판 NO…마운드 선순환에 미소 짓는 SSG 야구 2022.05.26 973
12268 WK리그 데뷔하는 지소연 "현대제철 독식 판도, 이제 바뀔 것" 축구 2022.05.26 496
12267 NBA 보스턴, 동부 결승 3승 선착…12년 만의 챔프전 보인다 농구&배구 2022.05.26 1084
12266 KCC에 허웅 내준 DB, 유현준 지명…오리온은 12억원 선택 농구&배구 2022.05.26 1112
12265 생일날 공동 선두 이태희 "아내가 끓여준 미역국 먹고 힘났다" 골프 2022.05.26 811
12264 캐나다, 내달 이란축구팀 초청 평가전 거센 반대 '몸살' 축구 2022.05.26 492
12263 농구 국가대표팀, 6월 17·18일 안양서 필리핀과 평가전 농구&배구 2022.05.26 971
12262 프로농구 가스공사서만 14년 뛴 '원 클럽 맨' 정영삼 현역 은퇴 농구&배구 2022.05.26 924
12261 MLB 다저스, 85경기·269일 만에 영봉패…워싱턴에 0-1 패배 야구 2022.05.26 825
12260 '류현진과 첫 맞대결' 앞둔 '타자' 오타니, 2경기 연속 무안타 야구 2022.05.26 882
12259 프로야구 kt, '발가락 부상' 라모스 대신 알포드 영입 야구 2022.05.26 879
12258 FA컵서 '죽다 살아난' 대구와 포항, 주말 K리그1 '연승 맞대결' 축구 2022.05.26 705
12257 KLPGA 창립 44주년 기념 홍보 노래 제작…TV 중계 등에 활용 골프 2022.05.26 803
12256 최혜진·지은희·신지은 LPGA 매치플레이 첫판 승리(종합) 골프 2022.05.26 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