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키움전 5연패 탈출…'6이닝 1실점' 뷰캐넌 5승

삼성, 키움전 5연패 탈출…'6이닝 1실점' 뷰캐넌 5승

주소모두 0 711 2022.06.01 20:13

9회말 무사 1, 2루 기회 놓친 키움 7연승 마감

키움을 상대로 역투를 펼치는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
키움을 상대로 역투를 펼치는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의 호투를 앞세운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 방문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뷰캐넌은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면서 안타 9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도 점수는 단 1점만 내주는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2회 2사 2루에서 김웅빈에게 내야 안타를 내준 뒤, 야시엘 푸이그에게까지 좌익수 앞 안타를 맞고 허용한 1점이 실점의 전부였다.

수비의 도움도 있었다.

3-1로 앞선 5회 1사 1, 2루에서 이정후의 안타성 타구를 중견수 김현준이 넘어지며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뷰캐넌이 기다렸다가 모자를 벗어 감사 인사를 할 정도로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6회 2사 2루에서는 이지영에게 유격수 쪽 깊숙한 타구를 내줬는데, 이날 처음 선발 출전한 삼성 유격수 이해승이 오버런한 2루 주자 푸이그를 확인하고 3루에 던져 아웃 카운트를 늘리기도 했다.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5승(3패)째를 거둔 뷰캐넌은 평균자책점을 2.25로 낮춰 이 부문 리그 4위가 됐다.

삼성 타선은 1회 상대 선발 에릭 요키시를 효과적으로 공략해 승리에 필요한 점수를 얻었다.

1사 후 구자욱이 우익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를 훔쳤고, 아웃 카운트가 하나 더 올라가고 오재일의 선제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김태군의 몸에 맞는 공과 오재일의 3루 도루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는 오선진이 우익수 쪽 2루타로 주자 2명을 주소모두 홈에 불렀다.

키움은 1-3으로 끌려가던 7회 김휘집의 단타와 이정후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송성문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다.

그러자 삼성은 8회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달아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4-2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지난달 1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13일 만에 세이브를 챙겼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박주홍에게 단타, 김휘집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뒤 키움 클린업 트리오인 이정후∼김혜성∼송성문을 주소모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시즌 12호 세이브를 챙겼다.

키움은 5월 24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이어 왔던 연승 행진을 '7'에서 마감했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1회 3실점 한 뒤 2회부터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켜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했다.

그러나 타선 침묵 속에 시즌 4패(6승)째를 당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2675 NBA 신인 그린, 동아시아 슈퍼리그 홍보대사에 임명 농구&배구 2022.06.02 821
12674 결혼 발표 임성재 "스윙 감은 좋다…쇼트 게임 연습에 주력" 골프 2022.06.02 813
12673 [권훈의 골프 확대경] SK텔레콤 오픈 디펜딩 챔프 불참 '논란' 골프 2022.06.02 827
12672 몬토요 감독 "통증 참고 4이닝 던진 류현진 칭찬해…검진 예정"(종합) 야구 2022.06.02 700
12671 [표] 류현진 2022년 미국프로야구 등판일지 야구 2022.06.02 557
12670 류현진, 평소보다 느린 직구 평균 시속 141㎞…승리 앞두고 교체(종합) 야구 2022.06.02 784
12669 류현진, 조기 강판 사유는 왼쪽 팔뚝 불편함…경고등 켜졌다(종합) 야구 2022.06.02 734
12668 손흥민 EPL 득점왕에 이영표 "인류가 달에 간 것만큼의 사건" 축구 2022.06.02 750
12667 [영상] 손흥민-네이마르 득점포 대결 성사될까? 축구 2022.06.02 679
12666 한국 여자배구, VNL 첫 경기서 숙적 일본에 0-3 완패 농구&배구 2022.06.02 815
12665 사우디 골프리그 출전 존슨·맥다월, 스폰서 후원 계약 해지 골프 2022.06.02 778
12664 한국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 횡성에서 4일 개막 야구 2022.06.02 916
12663 전란 중인 우크라이나, 스코틀랜드 꺾고 월드컵 본선까지 '1승' 축구 2022.06.02 691
12662 아르헨티나, 남미-유럽 축구 우승팀 맞대결서 이탈리아 3-0 완파 축구 2022.06.02 707
12661 류현진, 9이닝당 피홈런 개인 최다 1.67개…경고등 켜졌다 야구 2022.06.02 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