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전북, 포트 누르고 ACL2 8강 진출…'포옛호' 3연승

K리그1 전북, 포트 누르고 ACL2 8강 진출…'포옛호' 3연승

주소모두 0 1,017 02.21 05:20
이의진기자

16강 2차전 안방 경기서 1-0 승…합계 점수 5-0으로 포트 압도

최철순, '단일 클럽 500경기 출전' 대기록 달성

최철순
최철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거스 포옛 감독이 이끄는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8강으로 향한다.

전북은 20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ACL2 16강 2차전에서 포트FC(태국)를 1-0으로 제압했다.

1, 2차전 합계 점수 5-0으로 8강에 진출한 전북은 호주프로축구 시드니FC를 상대로 4강 진출에 도전한다.

강등권에서 허덕였던 지난 시즌을 마치고 포옛 감독을 선임한 전북은 세 차례 공식전을 모두 승리하며 기분 좋게 올 시즌을 출발했다.

지난 13일 열린 포트와 16강 1차전에 4-0으로 완승한 전북은 16일 김천상무와 리그 개막전에도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포트와 16강 2차전에서도 실점 없이 웃은 '포옛호' 전북은 3연승을 신고했다.

자신의 전북 데뷔전이었던 1차전부터 네 골 차 승리를 맛본 포옛 감독은 이날 스트라이커 콤파뇨, 이승우, 송민규, 송범근 등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콤파뇨 대신 최전방에 배치된 박재용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포옛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절묘하게 머리로 공의 방향만 돌려놔 포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거스 포옛 감독
거스 포옛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별다른 위기 없이 전반을 마친 전북은 후반 23분 추가 골 기회를 잡았다.

강상윤의 절묘한 침투 패스가 수비 뒷공간을 보고 질주한 티아고의 발밑으로 정확하게 전달됐다.

이에 따라 티아고가 골키퍼 수메티 콕포와 1대1 상황을 맞았으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북의 베테랑 수비수 최철순은 이날 선발 측면 수비수로 나서 단일팀에서만 500경기에 출전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006년 전북에 입단해 프로 무대에 입성한 최철순은 K리그 404경기, ACL 70경기, 코리아컵 23경기, 클럽 월드컵 3경기에 출전해 통산 500경기 출장의 금자탑을 세웠다.

상무 시절을 빼면 전북에서만 선수 생활을 한 최철순은 경기 전 구단을 통해 "전북 현대에서 뛴 20년의 모든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한다"며 "뜻깊고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하도록 도와준 동료들과 구단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K리그1 전북, 포트 누르고 ACL2 8강 진출…'포옛호' 3연승 축구 02.21 1018
56108 강이슬 29점·통산 5천득점…여자농구 KB, 4위로 PO 막차 농구&배구 02.21 166
56107 고진영, 혼다 LPGA 타일랜드 첫날 5언더파 '공동 4위' 골프 02.21 1004
56106 [프로배구 전적] 20일 농구&배구 02.21 173
56105 신상우호 여자축구, UAE 친선대회 1차전서 우즈베크에 3-0 대승 축구 02.21 1025
56104 올해 KPGA 투어 20개 대회에 총상금 259억원 골프 02.21 995
56103 영덕 오션비치골프장 캐디 노조 "사측이 활동 방해…수사해야" 골프 02.21 995
56102 프로야구 NC, NH농협은행과 함께 김해시에 1천500만원 기부 야구 02.20 1053
56101 [여자농구 부천전적] BNK 72-57 하나은행 농구&배구 02.20 172
56100 미나미노, UCL 5호 골 일본인 최다득점 신기록…박지성도 제쳤다 축구 02.20 1043
56099 삼성 최원태, 주니치와 연습경기 2이닝 무실점…최고 구속 146㎞ 야구 02.20 1046
56098 [프로배구 중간순위] 19일 농구&배구 02.20 179
56097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 일부 구장에 ABS 판정 챌린지 제도 도입 야구 02.20 1046
56096 K리그2에 모인 '2002 영웅'…"승부는 승부"·"고춧가루 뿌릴 것" 축구 02.20 1039
56095 KIA 김도영, 김길리 세리머니 보고 깜짝…"놀랍고 영광이었다" 야구 02.20 1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