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성폭행' 의혹 제기자 2명에 승소…"기씨에 1억 배상"

기성용, '성폭행' 의혹 제기자 2명에 승소…"기씨에 1억 배상"

주소모두 0 89 07.10 05:23
이도흔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의혹 제기자들 상대로 형사고소·손해배상 소송…고소는 무혐의

'국내 첫 이적' 소감 밝히는 기성용

(포항=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한 기성용이 4일 경북 포항시 포항스틸러스 송라클럽하우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입단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7.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축구선수 기성용(36·포항 스틸러스)이 자신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한 초등학교 후배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정하정 부장판사)는 9일 기성용이 초등학교 후배 A·B씨를 상대로 5억원을 배상하라며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A·B씨가 공동으로 기성용에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 사건은 2022년 3월 첫 변론이 열렸으나 기성용이 A씨 등을 고소한 형사 사건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재판 진행을 미룬 뒤 지난해 1월 변론을 재개했다.

지난 2021년 2월 A·B씨는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기성용을 비롯한 선배들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기성용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내용상 가해자가 기성용임을 유추할 수 있었다.

기성용 측은 결백을 주장하며 성폭력 의혹 제기자들을 상대로 형사 고소와 5억원의 손배 소송을 동시에 제기했다.

형사사건을 수사한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2023년 8월 A·B씨에 대해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기성용의 성폭력 여부에 관해서도 "관련 증거가 불충분한 것으로 봤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499 [부고] 손석규(MHN스포츠 기자)씨 별세 골프 07.12 38
57498 전북 선두 주역 강상윤, 대표팀서도 '반짝'…"이제 시작입니다" 축구 07.12 37
57497 세라젬,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5' 공식 후원 골프 07.11 79
57496 프로야구 SSG, 혹서기 온열질환 대응 강화·휴게 공간 확대 야구 07.11 92
57495 K리그2 김포 박동진, 상대팀 코치에 손가락 욕설…250만원 징계 축구 07.11 96
57494 '하이원의 여왕' 한진선, 3번째 우승 시동…1R 1타차 2위 골프 07.11 76
57493 [프로야구전반기] ③역대급 투고타저 시즌…피치 클록 도입에 경기 시간 단축(종합) 야구 07.11 96
57492 42일 만에 K리그1 돌아오는 울산…12일 안방서 대구와 격돌 축구 07.11 97
57491 프로농구 정관장 고메즈, 계약 위반 행위로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07.11 53
57490 현대캐피탈·GS칼텍스,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동반 우승(종합) 농구&배구 07.11 52
57489 '강소휘 14점' 한국 여자배구, 일본에 0-3 완패…VNL 강등 위기 농구&배구 07.11 57
57488 김아현, KLPGA 드림투어서 9년 만에 우승…통산 2승 골프 07.11 77
57487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 US어댑티브 오픈 준우승 골프 07.11 76
57486 풋살 최강 가린다…춘천서 '2025 FK CUP' 12일 킥오프 축구 07.11 101
57485 현대캐피탈·GS칼텍스,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동반 우승(종합2보) 농구&배구 07.11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