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근' 브라질부터 '첫선' 카타르까지…월드컵 본선 32개국 확정

'개근' 브라질부터 '첫선' 카타르까지…월드컵 본선 32개국 확정

주소모두 0 604 2022.06.15 07:06

코스타리카, 대륙 간 PO서 뉴질랜드 꺾고 카타르행 막차

한국은 10회 연속 출전…웨일스는 64년 만의 본선행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마지막으로 확정한 코스타리카 선수들이 환호하는 모습.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마지막으로 확정한 코스타리카 선수들이 환호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코스타리카가 15일(한국시간) 대륙 간 플레이오프(PO)에서 뉴질랜드를 꺾고 막차에 올라타면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를 주인공이 주소모두 가려졌다.

월드컵 본선에는 32개국이 참가해 4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 2위가 16강 토너먼트에 나서서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22번째 FIFA 월드컵인 올해 대회는 오는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카타르의 8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월드컵이 11월에 개막하는 것은 물론 서아시아, 아랍 국가에서 개최되는 것도 처음이다.

이번 대회 조 추첨식은 지난 4월 2일 열렸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당시 조 추첨은 29개국만 출전이 확정된 가운데 이뤄졌다.

이후 이달 들어 치른 유럽 PO에서 웨일스가 우크라이나를 제치고 카타르행 티켓을 손에 넣었고, 호주가 아시아 예선 3위 팀 간 대결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꺾은 뒤 남미 예선 5위 페루와 대륙 간 PO를 치러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고 5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페루 꺾고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한 호주
페루 꺾고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한 호주

(알라얀 로이터=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알라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대륙 간 플레이오프 호주와 페루 경기에서 호주 선수들이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호주는 정규시간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는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 이로써 호주는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5개 대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2022.6.14 [email protected]

이어 코스타리카가 뉴질랜드와의 대륙 간 PO에서 이겨 마지막으로 카타르행 대열에 합류했다.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웨일스는 잉글랜드, 이란, 미국과 B조에 속했고, 호주는 프랑스, 덴마크, 튀니지와 D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코스타리카는 스페인, 독일, 일본이 속한 E조에서 16강 진출을 다툰다.

이번 대회 본선 출전국 가운데 대륙별로는 유럽이 13개국으로 가장 많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가 호주를 포함한 6개 나라로 뒤를 잇는다.

아프리카 5개국, 남미와 북중미가 4개국씩이다.

브라질은 22번의 모든 대회에 참가하는 유일한 나라다.

반면 카타르는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권을 얻어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그라운드에 선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참가국 중에서는 8개 팀이 바뀌었다.

유럽 플레이오프를 거쳐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 웨일스 축구대표팀.
유럽 플레이오프를 거쳐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 웨일스 축구대표팀.

[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대회에서 퇴출당한 러시아를 포함해 이집트, 페루, 아이슬란드, 나이지리아, 스웨덴, 파나마, 콜롬비아가 탈락했다. 그 자리에 카타르, 네덜란드, 에콰도르, 캐나다, 가나, 카메룬, 미국, 웨일스가 들어섰다.

웨일스는 1958년 이후 무려 64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본선에 오른다.

'64년'은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 출전국 중 다시 본선 무대를 밟는 데 걸린 가장 오랜 기간이다. 기존 기록은 노르웨이(1938→1994년)와 이집트(1934→1990년)가 갖고 있던 56년이었다.

북중미 카리브해 지역 최종예선을 1위로 통과한 캐나다도 1986년 이후 36년 만의 본선 진출이라 기쁨이 컸다.

우리나라는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올해 카타르 대회까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처음 출전했던 1954년 스위스 대회를 포함하면 통산 11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가자! 카타르로!'

(두바이=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대한민국과 시리아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10회 연속 및 통산 11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환호하고 있다. 2022.2.2 [email protected]

10회 연속 본선 출전은 브라질(22회, 1930년∼)을 시작으로 독일(옛 서독 포함·18회, 1954년∼), 이탈리아(14회, 1962∼2014년), 아르헨티나(13회, 1974년∼), 스페인(12회, 1978년∼)에 이어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6번째다.

원정 대회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오른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의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우리나라는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H조에서 싸운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11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고 같은 달 28일 오후 10시에 가나를 상대한다. 3차전은 포르투갈과 12월 3일 오전 0시 치른다.

한국의 조별리그 세 경기는 주소모두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 편성

▲ A조 = 카타르, 에콰도르, 세네갈, 네덜란드

▲ B조 = 잉글랜드, 이란, 미국, 웨일스

▲ C조 =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

▲ D조 = 프랑스, 덴마크, 튀니지, 호주

▲ E조 = 스페인, 독일, 일본, 코스타리카

▲ F조 = 벨기에, 캐나다, 모로코, 크로아티아

▲ G조 = 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

▲ H조 =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 한국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425 외신들의 부정적인 전망 "류현진, 내년 복귀 어려울 수도" 야구 2022.06.15 697
13424 35세에 다시 팔꿈치 수술…류현진, 재기 위해 선택한 고통 야구 2022.06.15 636
13423 '맨시티 전설' 콩파니, 강등된 번리 지휘봉 잡았다 축구 2022.06.15 663
13422 뉴욕메츠 홈구장 개조하는 삼성전자…"최대 수준 전광판 설치" 야구 2022.06.15 433
13421 '베르너 멀티골' 독일, 네이션스리그서 이탈리아에 5-2 대승 축구 2022.06.15 596
열람중 '개근' 브라질부터 '첫선' 카타르까지…월드컵 본선 32개국 확정 축구 2022.06.15 605
13419 박효준, 16일 만에 MLB 경기 출전…대타로 나와 삼진 야구 2022.06.15 597
13418 류현진, 팔꿈치 수술 결정으로 시즌 마감…야구 인생 4번째 수술(종합) 야구 2022.06.15 585
13417 코스타리카, 뉴질랜드 1-0 꺾고 카타르WC 본선행 막차 탑승 축구 2022.06.15 652
13416 류현진, 결국 팔꿈치 수술…MLB닷컴 "시즌 엔딩 수술" 야구 2022.06.15 621
13415 애플, 美 프로축구 경기 10년간 독점 스트리밍 중계 축구 2022.06.15 432
13414 '이집트전 결장' 송민규,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귀가 조처 축구 2022.06.15 611
13413 대승에도 목마른 권창훈·조규성 "부족함 느꼈다…더 발전할 것" 축구 2022.06.14 633
13412 6월 A매치 시작과 끝 화려하게 장식한 황의조…'완벽한 부활'(종합) 축구 2022.06.14 556
13411 4차례 모의고사서 2승 1무 1패…벤투 감독 "'팀 스피릿' 얻었다" 축구 2022.06.14 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