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 두 번째 메이저 보인다…한국여자오픈 3R 6타 차 선두(종합)

임희정, 두 번째 메이저 보인다…한국여자오픈 3R 6타 차 선두(종합)

주소모두 0 666 2022.06.18 18:05

대회 54홀 최소타 신기록 16언더파 200타로 메이저 2승 도전

임희정의 티샷.
임희정의 티샷.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음성=연합뉴스) 권훈 기자 = '사막여우' 임희정(22)이 시즌 첫 우승을 생애 두 번째 메이저대회 제패로 장식할 태세다.

임희정은 18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DB그룹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선두를 질주했다.

이틀째 선두를 달린 임희정은 박민지(24)와 이가영(23), 최혜용(32), 노승희(22), 김희준(22) 등 공동 2위 그룹을 무려 6타차로 따돌려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16언더파 200타는 작년 박민지가 세웠던 대회 54홀 최소타 기록(15언더파 201타)을 1타 넘어선 새 기록이다.

임희정이 우승하면 이번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5번째다. 임희정은 신인이던 2019년 3승을 거뒀고 지난해 1승을 보탰다.

2019년 KLPGA 챔피언십을 제패해 메이저대회에서 한번 정상에 올랐다.

지난 4월 11일 교통사고를 당해 아직도 후유증에 시달리는 임희정은 "이 대회까지 버티자"며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1타차 선두에 나섰던 임희정은 '무빙데이'를 맞아 독주 끝에 추격자들을 따돌렸다.

5번 홀까지 3타를 줄인 홍정민(20)에게 선두를 내줬다가 되찾은 임희정은 10∼14번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며 4타차로 달아났다.

임희정은 18번 홀(파4) 버디로 54홀 최소타 기록을 세웠다.

임희정은 "올해 들어 3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치지 못했는데 오늘 해내서 기쁘다. 내일도 60대 타수를 치는 데 집중하겠다. 기왕이면 (박)민지 언니가 작년에 세운 대회 72홀 최소타 기록(17언더파 271타)에도 도전하겠다"면서 "6타 차이지만 끝까지 긴장을 풀지 않겠다"고 말했다.

버디를 잡아내고 기뻐하는 임희정.
버디를 잡아내고 기뻐하는 임희정.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언더파 69타를 적어낸 박민지는 공동 2위(10언더파 206타)로 힘겨운 타이틀 방어에 나서게 됐다.

지난해 이 대회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던 박민지는 임희정과 챔피언조 맞대결을 펼친다.

아직 우승이 없는 노승희는 이날 5타를 줄여 공동 2위 그룹에 합류,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경기하게 됐다.

이가영은 3언더파 69타를 쳤고, 최혜용은 2언더파 70타, 그리고 김희준은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

권서연(21)과 홍정민이 9언더파 207타로 공동 7위에 포진했다.

11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한 임진희(24)는 5타를 줄인 끝에 공동 9위(8언더파 208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날까지 4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이는 대회 최다 홀인원 타이기록이다.

지난 2013년 한국여자오픈에서도 4명이 홀인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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