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박민지 '리턴매치'…24일 BC카드 한경컵에서 라이벌전(종합)

임희정·박민지 '리턴매치'…24일 BC카드 한경컵에서 라이벌전(종합)

주소모두 0 645 2022.06.21 15:17
버디를 잡아내고 기뻐하는 임희정.
버디를 잡아내고 기뻐하는 임희정.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양강'으로 자리 잡은 박민지(24)와 임희정(22)의 라이벌전이 경기도 포천으로 옮겨 열린다.

둘은 오는 24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BC카드·한경 레이디스 컵(총상금 8억원)에 나란히 출전한다.

임희정과 박민지는 지난 19일 한국여자오픈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임희정은 우승, 박민지는 3위를 했다.

한국여자오픈 타이틀 방어에는 실패했지만 상금랭킹 1위(4억9천403만 원), 다승 1위(2승),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박민지는 '대세 굳히기'를 위해 이번 대회 우승 트로피가 요긴하다.

우승한다면 임희정의 추격을 한동안 여유 있게 따돌리고 하반기를 맞이할 든든한 밑천을 마련할 수 있다.

박민지는 최근 치른 두 차례 대회에서 주소모두 우승 경쟁을 펼쳐 1위와 3위에 오르는 등 경기력이 최고조에 올라 있다.

2020년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던 박민지는 2년 전 아쉬움을 씻어낼 기회이기도 하다.

박민지는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바람을 점검하는 박민지.
바람을 점검하는 박민지.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여자오픈 우승으로 단숨에 상금랭킹 2위(4억619만 원)로 뛰어오른 임희정은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임희정이 우승하고 박민지가 4위 이하로 밀리면 상금랭킹 1위도 바뀐다.

한동안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힘을 쓰지 못했던 임희정은 지난 19일 끝난 한국여자오픈에서 54홀 최소타와 72홀 최소타 기록을 내리 갈아치우며 6타차 완승을 거둬 상승세로 돌아섰다.

임희정은 "사실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어서 욕심은 내지 않으려고 했는데, 샷 감각이 좋아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승리의 V자를 그리는 임진희.
승리의 V자를 그리는 임진희.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작년 이 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무명 신세에서 탈출한 뒤 올해도 3차례 톱10에 입상하는 등 정상급 실력을 선보이고 있는 임진희(24)는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임진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거리도 늘고 그린 적중률도 많이 올랐다. 확실히 샷이 좋아졌다"면서 "이번 시즌 최종 목표는 작년보다 상금을 두 배 이상 획득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시즌에 1승씩 따낸 박지영(26), 성유진(22), 유해란(21), 장수연(28), 정윤지(22), 조아연(22), 홍정민(20)이 주소모두 출전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821 UEFA, 난민팀 위한 친선 토너먼트 '유니티 유로 컵' 개최 축구 2022.06.21 521
13820 'WNBA 스타' 그라이너 둘러싼 미·러 대치…"인질 아닌 범법자" 농구&배구 2022.06.21 511
열람중 임희정·박민지 '리턴매치'…24일 BC카드 한경컵에서 라이벌전(종합) 골프 2022.06.21 646
13818 미리 경험하는 KPGA 정규투어…스릭슨투어 10차 대회 22일 개막 골프 2022.06.21 667
13817 오승환, KBO 최초 만 40세 이상 단일시즌 20세이브에 '-3' 야구 2022.06.21 519
13816 복덩이 된 kt 백업포수 김준태 "자신감 찾고 부담 없이 타격" 야구 2022.06.21 583
13815 심판 판정에 과격하게 항의한 하주석, 10경기 출장 정지 중징계 야구 2022.06.21 525
13814 손흥민에게 SNS 인종차별한 팬 12명, '사과 편지' 보내 축구 2022.06.21 525
13813 한발 물러서는 '만수' 유재학 감독 "숨 한 번 돌릴 때가 됐죠" 농구&배구 2022.06.21 545
13812 무궁화금융그룹, 프로골프단 창단…이상희·이정환 등 9명 후원 골프 2022.06.21 662
13811 무너진 선발 마운드에 허덕이는 KIA…6월 '선발 방어율' 최하위 야구 2022.06.21 507
13810 kt 이강철 감독, 맹장염 수술…당분간 김태균 수석 코치 체제 야구 2022.06.21 592
13809 한화-kt, 1대1 트레이드 단행…외야수 이시원↔투수 류희운 야구 2022.06.21 601
13808 K리그1 제주, 4부리그 출신 미드필더 김범수 영입 축구 2022.06.21 411
13807 프로축구 수원 '슈퍼매치 폭행' 사과…홈경기 출입금지 2년 징계 축구 2022.06.21 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