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키움 주장 이용규 "이정후, 임시 주장 잘해줘서 고마워"

돌아온 키움 주장 이용규 "이정후, 임시 주장 잘해줘서 고마워"

주소모두 0 549 2022.06.22 17:57

22일 대구 삼성전 통해 1군 복귀…5번 타자 선발 출장

22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이용규
22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이용규

[이대호 촬영]

(대구=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은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진행한 팀 훈련에 앞서서 더그아웃 앞에 모여 손뼉을 쳤다.

박수를 받은 주인공은 주장 이용규(37)가 부상으로 이탈한 사이 임시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던 이정후(24)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에 복귀한 이용규는 "제가 없는 동안 이정후 선수가 역할을 너무 잘 해줘서 고마워서 다 같이 손뼉 쳐달라고 했다"면서 "주장이라는 자리가 책임감을 느끼게 하는데, 이정후는 그런 능력이 있고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고 거듭 강조했다.

투구에 맞아 오른쪽 어깨뼈가 부러진 이용규는 지난달 12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다행히 몸은 일찍 회복했지만, 경기 감각 회복을 위해 홍원기(49) 감독에게 조금 더 시간을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야시엘 푸이그(31)가 허리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이용규의 생각도 달라졌다.

그는 "팀이 워낙 잘하고 있어서 무리해서 나가면 피해가 된다고 생각했는데, 푸이그가 다쳐서 빨리 힘을 보태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이용규는 직접 트레이닝 파트와 통화하며 푸이그의 몸 상태를 점검하는 적극적인 자세까지 보여줬다.

이용규는 이날 복귀전에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리드 오프(1번 타자)는 오자마자 부담될 수 있으니 5번 타자로 넣었다"는 게 홍 감독의 설명이다.

이용규가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하는 건 지난해 8월 26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 이후 정확히 300일 만이다.

이용규는 "감독님께는 어떤 타순이든 상관없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출루를 많이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911 테일러메이드 드림 챌린지 우승 임지유, KLPGA 투어 대회 출전 골프 2022.06.22 668
열람중 돌아온 키움 주장 이용규 "이정후, 임시 주장 잘해줘서 고마워" 야구 2022.06.22 550
13909 프로야구 NC 강인권 감독대행 "구창모 선발 나가면 승리 예감" 야구 2022.06.22 586
13908 수베로 감독 "수비 도움 받지 못한 라미레즈…적응만 한다면" 야구 2022.06.22 543
13907 삼성 허삼영 감독 "구위는 김윤수, 경험은 오승환이 최고" 야구 2022.06.22 575
13906 LG 새 외국인 타자 가르시아, 24일 입국…28일 1군 훈련 합류 야구 2022.06.22 525
13905 소문만 무성했던 지단 감독 부임설…PSG 회장 "논의한 적 없어" 축구 2022.06.22 540
13904 프로축구 충남아산, 지역아동센터에 마스크 1만 매 기부 축구 2022.06.22 592
13903 오타니, 캔자스시티전서 8타점 원맨쇼…3점포 2개 펑펑 야구 2022.06.22 588
13902 한화에서 kt로 이적한 외야수 이시원 "주전 경쟁 자신 있다" 야구 2022.06.22 612
13901 K리그2 경남, 측면 수비수 김지운 영입…2년 만의 프로 복귀 축구 2022.06.22 501
13900 유쾌한 이금민 "소연 언니, 은선 언니 앞에서 맥 못 춰 통쾌" 축구 2022.06.22 506
13899 여수 모 초교 야구부 코치, 선수 폭행 의혹…경찰 수사 야구 2022.06.22 414
13898 위기의 KIA 살린 '반즈 천적' 박찬호와 '원태인 천적' 박동원 야구 2022.06.22 635
13897 뮌헨 상륙한 '특급 골잡이' 마네…"마음이 먼저 와 있었다" 축구 2022.06.22 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