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전설' 양효진, V리그 사상 첫 8천득점 대기록 작성(종합)

여자배구 '전설' 양효진, V리그 사상 첫 8천득점 대기록 작성(종합)

주소모두 0 59 11.09 05:21

도로공사전 2세트 16-14에서 오픈공격으로 8천점째 뽑아

역대 1호 통산 6천공격득점·1천650블로킹도 돌파

하이파이브 하는 현대건설의 양효진
하이파이브 하는 현대건설의 양효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의 '살아있는 전설'인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36·현대건설)이 2005년 출범한 V리그의 역사를 새롭게 쓰는 대기록을 쏟아냈다.

양효진은 8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남녀부를 통틀어 역대 1호 통산 8천득점을 돌파했다.

양효진은 2세트 16-14에서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추가하면서 8천득점째를 채웠다.

직전 경기까지 개인 통산 7천992득점을 기록 중이던 양효진은 1세트 5점을 뽑은 데 이어 2세트 중반 이날 경기에서 8점째를 채우면서 대기록을 완성했다.

공격하는 현대건설의 양효진(왼쪽 14번)
공격하는 현대건설의 양효진(왼쪽 14번)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통산 8천득점은 여자부 역대 부문 2위인 박정아(페퍼저축은행)의 6천281득점보다 2천득점 가까이 많은 것이다.

또 남자부의 최고 기록이 현대캐피탈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6천762득점인 걸 고려하면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지 알 수 있다.

양효진은 이날 경기에서 총 15점을 뽑으면서 현재 통산 8천7점을 기록 중이다.

그는 또 5세트에는 9-8에서 빈 곳을 노린 연타 공격으로 역대 1호 공격득점 6천개를 달성했다.

아울러 사상 첫 블로킹 성공 1천650개도 함께 작성했다.

그는 현재 6천공격득점과 1천651블로킹을 기록 중이다.

그는 지난 2007-2008시즌 신인 드래프트 때 전체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에 지명돼 이번 시즌까지 19시즌째 현대건설에서만 뛰고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그는 지난 2024-2025시즌 후 다섯 번째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연봉 5억원과 옵션 3억원 등 총액 8억원에 현대건설 잔류를 선택했다.

코트에 오를 때마다 프로배구 역사를 새롭게 쓰는 양효진의 기록 사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042 [프로축구 김천전적] 강원 1-0 김천 축구 11.09 54
61041 신상우호 여자축구 대표팀, 12월 네덜란드와 원정 평가전 축구 11.09 56
61040 'MLB 도전 앞둔' 송성문 "나 자신을 냉정하게 보고 있습니다" 야구 11.09 49
61039 벨링엄·포든,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투헬의 길들이기는 진행형 축구 11.09 49
61038 김현준 극장골 대구, 광주에 1-0 승…K리그1 생존경쟁 안끝났다 축구 11.09 50
61037 쉴 틈 없는 박해민 "우승·대표팀 합류, 얼마나 영광스럽습니까" 야구 11.09 47
61036 신지애,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3R 공동 6위…1위와 5타 차 골프 11.09 53
61035 장희민, KPGA 투어 챔피언십 3R 공동 1위…옥태훈 상금왕 확정 골프 11.09 57
61034 '축구계 악동' 바턴, SNS에 모욕 글 썼다가 유죄 판결 축구 11.09 54
61033 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 "공격 아쉬워…2차전 선발은 오원석" 야구 11.09 47
61032 창녕군, 36홀 규모 파크골프장 11일 개장…내년까지 7곳으로 골프 11.09 57
61031 '김연경 잇는' 여자배구 차세대 에이스 손서연, 득점왕 예약 농구&배구 11.09 54
열람중 여자배구 '전설' 양효진, V리그 사상 첫 8천득점 대기록 작성(종합) 농구&배구 11.09 60
61029 [프로농구 중간순위] 8일 농구&배구 11.09 54
61028 황유민·서어진,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2R 공동 선두 골프 11.09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