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자배구, VNL서 올림픽 챔프 프랑스에 3-2 승리 '이변'

일본 남자배구, VNL서 올림픽 챔프 프랑스에 3-2 승리 '이변'

주소모두 0 157 06.28 05:20

프랑스는 세계 2위 강자…9월 세계선수권 첫판서 한국과 대결

일본 남자배구 대표팀
일본 남자배구 대표팀

[FIVB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일본 남자배구 대표팀이 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2위 프랑스를 꺾는 '코트 반란'을 일으켰다.

세계 6위 일본은 27일(한국시간) 불가리아의 부르가스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 차 2번째 경기에서 프랑스를 3-2(25-22 19-25 22-25 25-20 15-11)로 물리쳤다.

이로써 일본은 VNL에서 4승 2패를 기록, 전체 18개 참가국 중 브라질(5승 1패)과 폴란드, 슬로베니아(이상 4승 1패)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다.

일본 대표팀의 주포인 아포짓 스파이커 미야우라 겐토가 23점을 뽑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아웃사이드 히터 오쓰카 다쓰노리도 10득점으로 활약했다.

승리 후 기뻐하는 일본 남자배구 대표팀의 미야우라 겐토
승리 후 기뻐하는 일본 남자배구 대표팀의 미야우라 겐토

[FIVB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일본은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작년 자국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도 제패한 프랑스를 맞아 첫 세트를 따낸 뒤 세트를 주고받아 최종 5세트에 접어들었지만, 15-11로 이겨 3-2 승리를 완성했다.

일본은 이번 VNL에서 폴란드(1-3 패)와 불가리아(0-3 패)에 졌지만, 네덜란드와 세르비아와 중국을 모두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프랑스까지 잡았다.

세계 27위인 우리나라가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에서 4위에 그친 것과 대조적인 성적이다.

특히 일본이 꺾은 프랑스는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이 오는 9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FIVB 세계선수권 첫판에서 맞붙는 상대다.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대한배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14년 이후 11년 만에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우리나라는 프랑스, 아르헨티나, 핀란드와 같은 C조에 편성돼 있다.

세계선수권에선 32개 팀이 네 팀씩 8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 2위가 16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129 [프로야구] 29일 선발투수 야구 06.29 174
57128 신창무·아사니 두 골 합작…K리그1 광주, 안양 꺾고 5위로 축구 06.29 178
57127 전북 콤파뇨에 '코쟁이' 발언한 이상윤 축구 해설위원 사과 축구 06.29 173
57126 김강민, 눈물의 작별 인사…"은퇴 후에도 짐승처럼 치열하게" 야구 06.29 170
57125 판정불만 폭발 유병훈 감독 "심판 존중하라고 하기 미안할 정도" 축구 06.29 173
57124 2023 신인왕 김민별, KLPGA 용평 오픈 코스 레코드 "생애 처음"(종합) 골프 06.29 152
57123 광주 이정효 "승점 9보다 큰 원정 승…아사니는 계속 오퍼 받아" 축구 06.29 160
57122 73세 워싱턴 LA 에인절스 감독, 건강 문제로 잔여 시즌 결장 야구 06.29 165
57121 8언더파 맹타에도…KPGA 스타 김홍택 "골프, 아직도 모르겠네요" 골프 06.29 147
57120 [프로축구 중간순위] 28일 축구 06.29 177
57119 버디폭격기 고지우, 용평 오픈 2R 단독 선두…코스 레코드 작성 골프 06.29 158
57118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10-9 두산 야구 06.28 243
57117 맨시티·R.마드리드, 조 1위로 클럽월드컵 16강…알힐랄도 합류(종합) 축구 06.28 223
57116 대회 전날 아이언 바꾸고 우승 경쟁…강성훈 "전 잃을 게 없어" 골프 06.28 235
57115 [프로야구 부산전적] kt 11-8 롯데 야구 06.28 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