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거침없는 4연승…현대 제치고 남자배구 단독 1위

대한항공, 거침없는 4연승…현대 제치고 남자배구 단독 1위

주소모두 0 210 2024.11.25 05:22

OK저축은행에 세트 점수 3-0 완승

환호하는 대한항공 선수단
환호하는 대한항공 선수단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지난 시즌 남자배구 통합 4연패 위업을 달성한 대한항공이 올 시즌도 정규시즌 순위표 꼭대기로 올라갔다.

대한항공은 2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방문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20 33-31 25-14)으로 완승했다.

4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7승 3패, 승점 23으로 현대캐피탈(7승 2패·승점 20)을 제치고 리그 단독 1위가 됐다.

줄곧 1위를 달리던 현대캐피탈은 전날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전에서 세트 점수 0-3으로 일격을 당했고, 대한항공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순위표 자리를 바꿨다.

대한항공은 막심 지가로프(등록명 막심)가 24득점에 공격 성공률 62.50%의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고 정지석도 14득점으로 거들었다.

팀 블로킹 득점 12-5로 대한항공이 자랑하는 높이도 OK저축은행보다 한 수 위였다.

대한항공 승리에 앞장선 막심
대한항공 승리에 앞장선 막심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의 승부처는 듀스만 8차례 나온 2세트였다.

대한항공은 듀스에서 세트 포인트에 3번이나 몰리면서도 중요할 때마다 막심의 공격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한항공은 31-31에서는 OK저축은행 허를 찌른 조재영의 속공으로 앞서갔고 막심의 퀵오픈으로 33-31을 만들어 길었던 대결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항공은 2세트를 내주고 전의를 상실한 OK저축은행을 3세트에는 25-14로 가볍게 누르고 승점 3을 가져갔다.

지난 시즌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을 치렀던 상대인 OK저축은행은 2승 7패, 승점 7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신호진(12득점)과 차지환(10득점) 국내 쌍포는 두 자릿수 득점을 냈지만, 마누엘 루코니(등록명 루코니)를 보내고 데려온 새 외국인 공격수 크리스티안 발쟈크(등록명 크리스)는 3득점에 그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567 양산시 파크골프장 성지 만든다…낙동강 둔치 162홀 확대 조성 골프 2024.11.26 243
53566 남자배구 판세 좌우할 우리카드 vs KB손보 27일 맞대결 농구&배구 2024.11.26 188
53565 박사과, 골프존 G투어 믹스트컵 우승…남녀 통합 챔피언 골프 2024.11.26 244
53564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통합축구 올스타전 30일 개최 축구 2024.11.26 193
53563 '지옥에서 천당' 데이먼, 막판 분전으로 지킨 PGA 투어카드 골프 2024.11.26 244
53562 EPL 16위로 처진 레스터시티, 쿠퍼 감독과 5개월 만에 결별 축구 2024.11.26 195
53561 KT알파쇼핑, 배정대·박영현 선수와 야구 꿈나무 후원금 야구 2024.11.26 203
53560 결핵 치료 2년 만에 MLB 타격왕 차지한 카티 별세…향년 85세 야구 2024.11.26 202
53559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방관자 되지 않겠다" 축구 2024.11.26 187
53558 KBO 수비상 포수 부문 박동원…김혜성·박찬호 2년 연속 수상 야구 2024.11.26 205
53557 지티에스골프, 아파트 관리 앱 아파트너와 업무 협약 골프 2024.11.26 229
53556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방관자 되지 않겠다"(종합) 축구 2024.11.26 188
53555 [영상] "홍명보호는 지금"…베테랑 축구기자의 현장 취재기 축구 2024.11.26 174
53554 프로축구 인천 구단주 유정복 시장 "구단 쇄신해 1부 리그 복귀" 축구 2024.11.26 190
53553 KPGA 투어 최고의 명장면은 최경주의 아일랜드 샷 골프 2024.11.26 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