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쫓기는 선두 대전, 포항 제물로 다시 '연승모드' 도전

K리그1 쫓기는 선두 대전, 포항 제물로 다시 '연승모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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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과 개막전서 득점한 주민규·최건주, 직전 경기서 나란히 골맛

안정 찾아가는 5위 포항, 어정원·김인성 연속골 기대감

골 세리머니 하는 대전 주민규
골 세리머니 하는 대전 주민규

(서울=연합뉴스) 2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전 하나시티즌과 대구FC의 경기. 대전 주민규가 선취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5.24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이 포항 스틸러스를 제물로 다시 '연승 모드'에 도전한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대전은 2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포항을 상대한다.

대전은 승점 31로 선두에 있지만, 2위(승점 29) 전북 현대에 쫓기는 처지다.

5월 들어 주춤한 분위기를 환기하려면 포항전 승리가 절실하다.

5월 3일 FC안양과 경기까지 3연승을 달리며 선두 독주 체제를 구축하는 듯했던 대전은 이후 전북, FC서울과 연속 무승부에 그쳤고 이어진 14라운드에선 하위권의 수원FC에 0-3으로 완패하고 말았다.

지난 주말 전북에 잠시 선두 자리를 내줬던 대전은 24일 대구FC에 2-1로 승리하며 1위를 탈환했다.

대전은 팀 내 득점 1, 2위인 스트라이커 주민규(9골)와 윙어 최건주(3골)의 '쌍포'를 앞세워 반드시 승점 3을 뽑아내겠다는 각오다.

이달 들어 득점이 없던 주민규는 대구전에서 페널티킥으로 9호 골을 신고했다.

이번엔 시원한 필드골을 터뜨려 전북 전진우(10골)에게 빼앗긴 득점 선두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포항의 스피드 레이서 김인성
포항의 스피드 레이서 김인성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건주는 대구전에서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주민규와 최건주는 포항을 상대로 치른 올 시즌 개막전에서 나란히 골 맛을 보며 대전의 3-0 대승을 주도한 터라 이들의 발끝에 더욱 기대감이 쏠린다.

박태하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은 직전 안양전에서 2-0 완승에 앞장 선 어정원과 김인성, 두 측면 자원의 득점포에 기대를 건다.

두 선수 모두 안양전 득점이 시즌 첫 골이었다.

특히 김인성은 후반 교체 투입 14초 만에 골을 터뜨려 모처럼 '스피드 레이서'의 진가를 보여줬다.

초반 부진을 뒤로 하고 점차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포항은 대전을 제물로 시즌 두 번째 연승에 도전한다.

5위(승점 22) 포항은 광주FC와 울산 HD를 거푸 잡아냈던 3월 이후 두 달 동안 연승을 못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10위(승점 15) 수원FC와 11위(승점 13) 제주SK FC가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두 팀 모두 중위권 도약을 위해선 서로를 넘어야 하는 처지다.

수원FC 안데르손
수원FC 안데르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는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에 시달리는 터라 승리가 시급하다.

제주는 수원FC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김준하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둬 4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탈출한 좋은 기억이 있다.

수원FC는 개막 10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두며 고전했으나 최근 5경기에선 2승 2무 1패로 완연한 상승세를 보인다.

직전 서울과 경기에선 리그 최강의 공격수로 떠오른 안데르손을 전반 막판부터 쓰고도 1-1 무승부를 거뒀다.

에너지를 아낀 안데르손이 제주전에서 제기량을 100% 보여준다면 수원FC의 승리 가능성은 커진다.

◇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 일정

▲ 27일(화)

수원FC-제주(수원종합운동장)

대전-포항(대전월드컵경기장)

대구-전북(대구iM뱅크파크·이상 오후 7시 30분)

▲ 28일(수)

김천-서울(김천종합운동장)

강원-안양(춘천송암스포츠타운)

광주-울산(광주월드컵경기장·이상 오후 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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