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오클라호마시티, 13년 만에 챔프전 진출…첫 우승 도전

NBA 오클라호마시티, 13년 만에 챔프전 진출…첫 우승 도전

주소모두 0 41 05.30 05:20
설하은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미네소타에 30점 차 대승…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챔프전행

'34점' 길저스알렉산더, 정규리그 MVP에 이어 서부 파이널 MVP도 독식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30점 차로 대파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5차전에서 미네소타를 124-94로 크게 이겼다.

정규리그에서 68승을 쓸어 담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플레이오프(PO)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 덴버 너기츠를 차례로 물리친 오클라호마시티는 정규리그 6위로 결승에 올라온 미네소타를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가볍게 제압했다.

서부 콘퍼런스를 제패한 오클라호마시티는 1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전신 시애틀 슈퍼소닉스 시절인 1978-1979시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정상에 올랐다.

2008-2009시즌 연고를 옮기고 오클라호마시티로 새로 단장한 이후로는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

2011-2012시즌 마이애미 히트에 무릎을 꿇어 준우승을 차지한 게 최고 성적이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상대가 결정될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서는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뉴욕 닉스에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 나가고 있다.

한편 구단 사상 최초 챔프전 진출을 꿈꾸던 미네소타는 두 시즌 연속 서부 결승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덩크 넣는 홈그렌
덩크 넣는 홈그렌

[Imagn Images=연합뉴스]

경기 시작부터 철벽 수비를 뽐낸 오클라호마시티는 첫 쿼터 미네소타를 단 9점으로 묶는 한편 26점을 꽂아 넣으며 경기를 완전히 주도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전반에만 상대 실책 14개를 유도했고 리바운드 30개(미네소타 21개)로 골 밑을 장악하며 쉴 새 없이 공격을 퍼부어 65-32로 크게 앞선 채 3쿼터에 들어섰다.

이후로도 미네소타와 30점 차 내외 격차를 유지한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 종료 6분 42초 전 쳇 홈그렌이 줄리어스 랜들의 레이업을 블록한 데 이어 루겐츠 도트가 3점포를 꽂아 넣어 106-72를 만들었다.

그러자 미네소타는 타임 아웃을 부르고는 앤서니 에드워즈, 랜들 등 주전 멤버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며 일찌감치 백기를 들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34분을 뛰며 34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서부 파이널 MVP로도 선정됐다.

쳇 홈그렌은 22점 7리바운드, 제일런 윌리엄스는 19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미네소타의 랜들은 24점, 에드워즈는 19점 6리바운드로 고개를 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NBA 오클라호마시티, 13년 만에 챔프전 진출…첫 우승 도전 농구&배구 05.30 42
56242 연장 11회 투런포 한화 채은성 "친정 LG에 지고 싶지 않다" 야구 05.29 106
56241 전 여자축구 대표 유영아·이은미, 30일 콜롬비아전서 은퇴식 축구 05.29 106
56240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 키워온 '전설' 라울, 2군 감독직 사임 축구 05.29 98
56239 FA 최대어 허훈은 우승을 원했다…몸값 '수억' 깎고 KCC로 농구&배구 05.29 62
56238 6경기만의 승리 안양 유병훈 감독 "늦은 5월 첫 승…연승하도록" 축구 05.29 101
56237 US여자오픈 첫 출전 윤이나 "후회하지 않는 경기가 목표" 골프 05.29 94
56236 "VNL 잔류는 현실적 목표"…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브라질로 출국 농구&배구 05.29 65
56235 이영준, 스위스 프로축구 승강 PO 1차전 선제 결승골 축구 05.29 103
56234 '마테우스 2골' 안양, 강원에 3-1 완승…K리그1 6경기 만의 승리(종합) 축구 05.29 109
56233 '할리버튼 32점' NBA 인디애나, 25년 만의 챔프전 진출 눈앞 농구&배구 05.29 68
56232 [프로야구] 29일 선발투수 야구 05.29 101
56231 최다 등판 1∼3위 모두 롯데…해결책 모색하는 김태형 감독 야구 05.29 104
56230 첫 부상 때 자책한 김도영, 이번엔 SNS 폐쇄…시련의 '도니살' 야구 05.29 104
56229 우승 원한 허훈·증명할 게 남은 김선형…특급가드 연쇄 이동(종합) 농구&배구 05.29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