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산양지구 파크골프장 사업, 재추진 끝에 본회의 통과

통영 산양지구 파크골프장 사업, 재추진 끝에 본회의 통과

주소모두 0 924 02.20 05:21
이준영기자

시장 친인척 땅 사업 부지 제외·예산 감축 등 수정해 가결

통영시청 전경
통영시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통영=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경남 통영시가 지난해 추진했다가 무산된 산양지구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이 시의회 문턱을 넘었다.

통영시의회는 19일 열린 제23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가결했다.

이 안은 산양지구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 편입 토지 취득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사업은 산양읍 삼덕리 일대 사유지 4만7천643㎡를 매입해 36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짓는 것이 골자다.

총예산 116억원 중 86억원은 토지 보상비로 쓸 계획을 잡았다.

하지만 지난해 시의회 부결로 한 차례 무산된 뒤 시가 지난 4일 다시 안건을 올리면서 재추진됐다.

당시 한 차례 부결 당시 문제 됐던 과도한 지방 재정 투입과 천영기 시장 친인척 땅 특혜 시비에 관한 부분을 해소하지 않고 그대로 재추진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상임위 과정에서 천 시장 친인척 땅을 사업 부지에서 제외하고, 사업비를 105억원으로 줄였다.

또 사업 완료 기간을 2026년에서 2028년으로 늘리고 정부 특별교부세를 더해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로 수정한 뒤 이날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17일 상임위 통과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의를 제기했으나 그대로 가결되면서 민주당 의원들은 절차적 결함을 문제 삼기도 했다.

향후 예산 확보 과정에서 시의회 협조가 필요해 추가 논란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093 프랑스 축구스타 지루, LA 자택에 도둑 들어…"피해액 7억원" 축구 02.20 159
56092 KLPGA 데뷔 앞둔 신인 4총사 "신인상은 내 것" 골프 02.20 884
56091 프로야구 삼성, 스프링캠프서 이마에 인스트럭터 초빙 야구 02.20 965
56090 [프로배구 전적] 19일 농구&배구 02.20 126
56089 KIA 이범호 감독 "여전히 타순 고민…김도영 3번이 답이긴 한데" 야구 02.20 163
56088 프로배구 페퍼, 높이의 힘으로 정관장 완파…창단 후 첫 '10승' 농구&배구 02.20 124
56087 '전두환 사진 도발' 중국 산둥, 돌연 ACLE 포기…석연찮은 경위(종합) 축구 02.20 140
열람중 통영 산양지구 파크골프장 사업, 재추진 끝에 본회의 통과 골프 02.20 925
56085 199야드 남기고 82야드 보낸 우즈…TGL 세 번째 출격서 패전 골프 02.20 872
56084 여자농구 BNK, 최하위 하나은행 대파하고 2위 확정 농구&배구 02.20 105
56083 '승격 향한 도전' K리그2, 22일 킥오프…인천·수원 강세 전망 축구 02.20 143
56082 iM뱅크, 골프장 인증하면 연 최고 7.77% 우대금리 적금 출시 골프 02.20 866
56081 중국 산둥, 돌연 ACLE 포기…오늘 울산전도 취소 축구 02.20 144
56080 K리그1 대전, 신규 마스코트 '하나양' 공개 축구 02.20 130
56079 프로 사령탑 데뷔 앞둔 차두리 "설렘과 적당한 긴장감 교차" 축구 02.20 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