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원정 PGA 투어 선수 캐디, 마약 전달 전과 탓에 비자 거부

영국 원정 PGA 투어 선수 캐디, 마약 전달 전과 탓에 비자 거부

주소모두 0 108 07.10 05:21
권훈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경기를 마치고 잉글리시와 악수하는 라슨.
경기를 마치고 잉글리시와 악수하는 라슨.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남자 골프 세계랭킹 19위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과 디오픈 등 영국에서 열리는 대회를 전담 캐디 없이 치르게 됐다.

잉글리시의 전담 캐디인 에릭 라슨은 영국 입국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영국으로 건너가지 못했다고 AP가 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라슨은 30년 전 친구에게 마약을 전달했다가 검거돼 무려 징역 10년 3개월 형을 언도받은 전력 때문에 영국 입국 비자 신청이 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정부는 12개월 이상 복역한 전과가 있는 외국인에게는 입국 비자를 내주지 않는다고 한다.

라슨은 2006년 풀려났고 앤서니 김, 제프 오버턴 등의 캐디로 일하다 8년 전부터 잉글리시의 백을 맡아왔다.

라슨이 영국 입국 비자가 거부되자 잉글리시의 부탁을 받은 주영 미국대사관과 디오픈을 주관하는 R&A, 그리고 라슨이 운영하는 자선재단까지 나서서 영국 정부에 탄원서를 보냈지만 답을 얻지 못했다.

라슨이 동행하지 못하자 잉글리시는 10일 개막하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는 데이비드 톰프슨(미국)의 캐디인 조 에터를 임시 캐디로 고용했다.

톰프슨은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 출전하지 않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519 KLPGA 우승 경쟁 단골 유현조 "연습 라운드 않고 체력 비축" 골프 07.12 85
57518 '황당 견제사' 한화 유로결, 휴식기 첫날 1군 말소 야구 07.12 116
57517 KPGA, 가혹행위 임원 징계 없이 오히려 피해 직원만 무더기 징계(종합) 골프 07.12 97
57516 오랜만에 30분 뛴 여준석 "갑자기 쥐가 올라왔네요. 하하" 농구&배구 07.12 71
57515 KPGA, 가혹행위 임원 징계 없이 오히려 피해 직원만 무더기 징계 골프 07.12 86
57514 여준석+이현중 43점…한국 남자농구, 일본에 14점 차 대승(종합) 농구&배구 07.12 72
57513 창원NC파크 시설물 사고조사위, 위원회 구성·운영 공정성 논란 야구 07.12 109
57512 국내 대중형 골프장, 팀당 카트 사용료 10만원 이상인 곳 급증 골프 07.12 73
57511 김신욱, 참파삭 아브닐 FC 공식 앰버서더 임명…명예 주주 1호 축구 07.12 109
57510 김하성, '그린 몬스터' 넘어가는 투런포 폭발…시즌 1호(종합) 야구 07.12 92
57509 프로야구 삼성 차승준·정민성, MLB 드래프트 리그 참가 야구 07.12 96
57508 '동아시안컵 2연승' 홍명보 감독 "한일전 이기고 우승하겠다"(종합) 축구 07.12 123
57507 삼성 디아즈, 올스타전 홈런 더비 우승…최장거리상까지 석권 야구 07.12 90
57506 [E-1 챔피언십 전적] 한국 2-0 홍콩 축구 07.12 106
57505 '동아시안컵 2연승' 홍명보 감독 "한일전 이기고 우승하겠다" 축구 07.12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