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부상 악재 겹쳤지만…다시 시작하는 벨호, 파주 소집(종합)

코로나·부상 악재 겹쳤지만…다시 시작하는 벨호, 파주 소집(종합)

주소모두 0 1,374 2022.04.04 18:37

기존 명단에서 8명 교체…지소연도 코로나19로 불참

4일 파주 NFC에서 훈련하는 여자축구 대표팀
4일 파주 NFC에서 훈련하는 여자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주=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베트남과 평가전을 앞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부상 악재 속에도 다시 모였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4일 오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했다.

대표팀은 4월 A매치 기간을 맞아 9일 오후 4시 30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베트남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벨 감독은 이번 훈련에 총 23명을 불러들였는데, 이 중 19명이 이날 파주 NFC에 집결해 훈련에 참여했다.

팀 미팅을 거친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모여 가볍게 몸을 푼 뒤 패스 훈련 등을 이어갔다.

이날 오후 늦게 합류할 예정이던 골키퍼 윤영글(오르후스)도 예상보다 일찍 도착해 훈련에 나섰다.

스페인 리그에서 뛰는 이영주(마드리드CFF), 정설빈(인천 현대제철), 문은주(화천 KSPO)는 4일 오후 늦게, 이금민(브라이턴)은 5일 합류한다.

여자대표팀의 소집은 2월 인도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사상 첫 준우승을 거둔 뒤 처음이다.

아시안컵에 처음 참가한 1991년 일본 대회부터 한 번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던 한국은 지난 대회에서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 준우승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썼다.

더불어 한국은 내년 7월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출전권도 따냈다.

여자축구 대표팀 훈련 모습
여자축구 대표팀 훈련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에 앞서 올해 7월에는 중국에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 9월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아시안컵 준우승 후 내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벨 감독은 다시 전열을 갖춰 다가오는 대회들을 차근차근 준비한다.

선수들의 연이은 코로나19 확진과 부상으로 베트남전에서 '완전체'를 가동하기는 어렵다.

당초 벨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 중인 조소현(토트넘)을 제외하고 해외파를 포함한 23명을 명단에 포함했으나, 8명이 소집도 전에 교체됐다.

대표팀 '에이스'인 지소연(첼시), 수비수 이정민(보은 상무)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이탈했고, 골키퍼 전하늘과 공격수인 문미라(이상 수원FC), 조미진, 강지우(이상 세종 스포츠토토), 수비수 장슬기, 홍혜지(이상 현대제철)는 부상으로 낙마했다.

이에 따라 골키퍼 류지수를 비롯해 장유빈(이상 서울시청), 김상은, 정영아(이상 경주 한수원), 정설빈, 장창(인천 현대제철), 문은주, 고유진(화천 KSPO)이 대체 발탁됐다.

류지수와 장유빈, 고유진은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벨 감독은 이번 소집 훈련을 통해 새 얼굴들과 기존 선수들을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 여자축구는 베트남과 역대 12차례 A매치에선 주소모두 승리했다.

가장 최근 대결인 올해 1월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경기에선 한국이 지소연의 멀티골과 상대 자책골을 엮어 3-0으로 완승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044 '체코전 설욕' 곽빈 "한국 투수들 강해…일본전도 던지고 싶어" 야구 05:23 8
61043 [프로축구 중간순위] 8일 축구 05:23 6
61042 [프로축구 김천전적] 강원 1-0 김천 축구 05:23 6
61041 신상우호 여자축구 대표팀, 12월 네덜란드와 원정 평가전 축구 05:22 7
61040 'MLB 도전 앞둔' 송성문 "나 자신을 냉정하게 보고 있습니다" 야구 05:22 8
61039 벨링엄·포든,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투헬의 길들이기는 진행형 축구 05:22 6
61038 김현준 극장골 대구, 광주에 1-0 승…K리그1 생존경쟁 안끝났다 축구 05:22 5
61037 쉴 틈 없는 박해민 "우승·대표팀 합류, 얼마나 영광스럽습니까" 야구 05:22 6
61036 신지애,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3R 공동 6위…1위와 5타 차 골프 05:22 5
61035 장희민, KPGA 투어 챔피언십 3R 공동 1위…옥태훈 상금왕 확정 골프 05:22 6
61034 '축구계 악동' 바턴, SNS에 모욕 글 썼다가 유죄 판결 축구 05:22 7
61033 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 "공격 아쉬워…2차전 선발은 오원석" 야구 05:22 6
61032 창녕군, 36홀 규모 파크골프장 11일 개장…내년까지 7곳으로 골프 05:22 6
61031 '김연경 잇는' 여자배구 차세대 에이스 손서연, 득점왕 예약 농구&배구 05:21 5
61030 여자배구 '전설' 양효진, V리그 사상 첫 8천득점 대기록 작성(종합) 농구&배구 05:2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