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샷 이글 김시우, PGA 투어 텍사스오픈 13위…우승은 스펀

벙커샷 이글 김시우, PGA 투어 텍사스오픈 13위…우승은 스펀

주소모두 0 1,785 2022.04.04 07:25

노승열은 공동 63위

김시우
김시우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시우(27)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860만 달러)에서 공동 13위를 차지했다.

김시우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72·7천43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의 성적을 낸 김시우는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공동 7위에 올라 지난해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공동 8위 이후 시즌 두 번째 '톱10' 가능성을 부풀렸던 김시우는 1타 차이로 10위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김시우는 2번 홀(파5) 버디를 3번 홀(파3) 보기로 곧바로 까먹었고, 5, 6번 홀에서는 연속 보기가 나오면서 순위가 오히려 내려갔다.

30위권에 머물던 14번 홀(파5)에서 행운의 벙커샷 이글로 분위기를 바꿨다.

김시우는 14번 홀 벙커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이 그대로 홀 안으로 향하면서 단숨에 2타를 줄이고 10위권으로 도약했다.

기세가 오른 김시우는 15번 홀(파4)에서도 약 4.5m 버디를 넣고 한 타를 더 줄였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약 2.5m 버디 기회가 있었으나 살리지 못하면서 '톱10' 진입에 실패한 점은 아쉬웠다.

우승한 J.J 스펀
우승한 J.J 스펀

[AFP=연합뉴스]

J.J 스펀(미국)이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2017년 PGA 투어에 입문한 스펀은 147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154만8천 달러(약 18억8천만원)와 다음 주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출전권을 함께 받았다.

2타 차로 앞서 있던 18번 홀 티샷이 왼쪽으로 많이 빗나가 위기를 맞은 스펀은 침착하게 파로 마무리하고 2위 선수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선두를 2타 차로 추격하던 맷 쿠처(미국)의 18번 홀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지면서 스펀의 우승이 굳어졌다.

노승열(31)은 1오버파 289타로 공동 63위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014 여자농구 보고 영화관람권도 받고…하나은행-메가박스 협약 농구&배구 05:23 9
61013 황인춘, KPGA 챔피언스 투어 최종전 우승 골프 05:23 8
61012 신지애,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2R 공동 1위 도약 골프 05:22 8
61011 투수조 최고령 손주영 "WBC는 꿈의 무대…불펜도 상관없어" 야구 05:22 11
61010 [프로배구 중간순위] 7일 농구&배구 05:22 7
61009 발롱도르 뎀벨레, FIFA '올해의 선수'도 휩쓸까…최종후보 포함 축구 05:22 11
61008 '레베카 친정팀 상대 34점' 흥국생명, 기업은행 꺾고 4연패 탈출(종합) 농구&배구 05:22 8
61007 '어깨 부상' 이소영, 수술로 시즌 아웃…'계약 해지' 예정(종합) 농구&배구 05:22 9
61006 LG생활건강, LG트윈스 4번째 통합우승 기념 프로모션 야구 05:22 9
61005 박상현, KPGA 투어 최종전 2R 공동 선두 수성 골프 05:22 9
61004 호날두의 조타 장례식 불참 이유 "내가 가면 서커스장으로 변해" 축구 05:22 10
61003 '어깨 부상' 이소영, 재활 대신 수술 결심…'시즌 아웃' 불가피 농구&배구 05:21 10
61002 이민성호, 햄스트링 다친 김지수 대신 공격수 정승배 대체발탁 축구 05:21 10
61001 LG전자, 트윈스 통합 우승 기념 이벤트…TV·냉장고 할인 행사 야구 05:21 11
61000 MLB 토론토, '김하성 경쟁자' 비솃에게 퀄리파잉 오퍼 제안(종합) 야구 05:2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