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북중미 첫 카타르행 확정

캐나다,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북중미 첫 카타르행 확정

주소모두 0 1,119 2022.03.28 11:51
주니어 호일렛의 세 번째 골에 기뻐하는 캐나다 선수들
주니어 호일렛의 세 번째 골에 기뻐하는 캐나다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캐나다가 3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캐나다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BMO 필드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지역 예선 13차전에서 자메이카를 4-0으로 완파했다.

북중미 예선 13경기에서 8승 4무 1패로 승점 28을 획득한 캐나다는 단독 선두를 질주, 3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캐나다는 현재 4위인 코스타리카(승점 22)와 승점 6 차이로,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본선 직행에 성공했다.

멕시코에서 열린 1986년 대회 이후 36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당시 조별리그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3전 전패로 돌아섰던 캐나다는 통산 두 번째 월드컵 본선에서 첫 득점과 첫 승점을 노린다.

2020년까지만 해도 FIFA 랭킹 70위권이던 캐나다는 이번 예선에서 코스타리카에만 한 번 지는 등 선전을 펼치며 현재는 FIFA 랭킹 33위에 올라 있다. 멕시코(12위), 미국(13위)에 이어 북중미 내 3번째로 높다.

자국 캐나다나 가까운 미국 리그는 물론 다양한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며 '황금 세대'로 평가받는 선수들이 월드컵 본선행을 일궈냈다.

올해 47세로 캐나다 여자 대표팀을 이끌다 2018년부터 남자팀을 맡은 잉글랜드 출신 존 허드먼 감독의 지도력도 빛났다는 평가다.

이날 캐나다는 경기 시작 13분 만에 터키 베식타시에서 뛰는 공격수 카일 래린이 선제 결승 골을 터뜨린 것을 시작으로 4골 차 완승을 거두며 카타르행 티켓을 굳혔다.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활약하다 지난달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LA) FC에 입단한 캐나다의 수비수 도닐 헨리는 이날 선발로 출전해 후반 17분까지 뛰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미국과 멕시코는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캐나다의 뒤를 이었다.

미국은 잉글랜드 첼시 소속의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의 해트트릭 활약을 앞세워 파나마와의 홈 경기에서 5-1로 대승, 승점 25(골 득실 +13)로 2위를 달렸다.

멕시코는 온두라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5분 에드손 알바레스(아약스)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겨 미국과 승점 차 없는 3위(골 득실 +7)에 자리했다.

이날 엘살바도르를 2-1로 따돌린 4위 코스타리카까지는 본선 직행 가능성이 남아있다. 북중미 예선 4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행을 타진해야 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991 서울 수비수 김주성 해외 진출 임박…"실패 두려움 없이 도전" 축구 05:22 2
57990 MLB 이정후, 이틀 연속 멀티 히트…메츠 상대 4타수 3안타 야구 05:22 2
57989 [LPGA 최종순위]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골프 05:22 2
57988 장유빈, LIV 골프 영국 대회 2R 공동 33위…선두는 니만 골프 05:22 2
57987 '팀 최고령 승리' 두산 고효준이 40대에게…"당신도 할 수 있다" 야구 05:22 2
57986 김주형, PGA 투어 3M오픈 3R 공동 54위…바티아·올레센 선두 골프 05:22 2
57985 '절친'이라 가능한 돌직구…김광현 "최정 형, 이젠 부담 느껴야" 야구 05:22 2
57984 [부고] 고영표(프로야구 kt 투수)씨 장인상 야구 05:22 2
57983 5점 뒤집은 저력의 두산…LG전 짜릿한 역전승으로 연패 탈출 야구 05:22 2
57982 배준호 선제골-황희찬 동점골…프리시즌 코리안더비 무승부 축구 05:22 2
57981 설영우, 세르비아리그 개막 2경기 연속 도움…즈베즈다 7-1 대승 축구 05:21 2
57980 김세영, L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 3R 공동 2위…선두와 2타 차 골프 05:21 2
57979 최민욱, G투어 5차 대회 우승…KPGA 골프존 오픈 출전권 획득 골프 05:21 2
57978 U-19 남자배구, 세계선수권 16강 진출…브라질 꺾고 3연승 농구&배구 05:21 2
57977 손흥민, 3부리그팀 상대로 침묵…양민혁은 토트넘 1군 첫선 축구 05: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