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숙' 미컬슨, 마스터스도 불참…'27연속 출전 마침표'

'자숙' 미컬슨, 마스터스도 불참…'27연속 출전 마침표'

주소모두 0 1,453 2022.03.22 08:15
고개숙인 미컬슨.
고개숙인 미컬슨.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지원을 받는 슈퍼골프 리그를 옹호하다 역풍을 맞고 '자숙'에 들어간 필 미컬슨(미국)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도 불참한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드는 미컬슨이 오는 4월 5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보도했다.

미컬슨은 2004년, 2006년, 2010년 등 3차례 마스터스 그린 재킷을 입었다.

미컬슨은 지난 1월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 이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전혀 나서지 않고 있다.

그는 슈퍼골프리그 출범에 앞장서면서 PGA투어를 역겨울 만큼 탐욕적이라고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또 사우디의 인권 탄압을 알고 있지만, PGA투어를 압박하려는 지렛대로 삼겠다고 말했다가 미국 언론과 후원 기업, 그리고 PGA투어 동료 선수들의 반발을 사는 등 역풍을 맞았다.

KPMG, 워크데이, 암스텔 등 후원사들이 계약을 끝냈고 미컬슨 재단이 주최하던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2023년 대회부터 미컬슨 재단과 함께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또 2004년부터 미컬슨을 후원한 용품업체 캘러웨이마저 관계를 잠정 중단했다.

사면초가에 몰린 미컬슨은 자숙하겠다면서 당분간 대회 출전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고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도 불참했다.

아마추어이던 1991년 처음 마스터스에 출전했던 미컬슨은 프로가 된 뒤 1993년에 출전한 데 이어 1995년부터는 작년까지 한 번도 마스터스에 결장한 적이 없다.

이번에 출전하지 않으면 27연속 출전에 마침표를 찍는다.

마스터스는 우승자에게 평생 출전권을 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964 [프로축구 수원전적] 수원FC 2-1 FC안양 축구 05:22 16
57963 여자배구 재미교포 오드리 박, 신인 드래프트 참가 어려울 듯 농구&배구 05:22 15
57962 [프로야구 중간순위] 26일 야구 05:22 13
57961 한국 U-19 남자배구, 세계선수권서 콜롬비아 3-0 완파…2연승 농구&배구 05:22 13
57960 [프로축구 김천전적] 김천 3-1 제주 축구 05:22 14
57959 EPL '여름 이적 시장' 큰손은 리버풀…'이적료 4천994억원 돌파' 축구 05:22 15
57958 [프로야구] 27일 선발투수 야구 05:22 12
57957 [프로축구 중간순위] 26일 축구 05:22 13
57956 김광현, 472일 만에 던진 150㎞ 강속구…라이벌전에 다 쏟아냈다 야구 05:21 13
57955 '봄배구 진출 노린다'…여자부 구단, 새 시즌 준비에 '박차' 농구&배구 05:21 12
57954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9-4 KIA 야구 05:21 12
57953 '폭탄조' 향한 맨유 아모링 감독의 경고 "헐값에 내주지 않겠다" 축구 05:21 13
57952 곤살레스 전 한국 여자배구팀 감독, 폴란드 클럽팀 지휘봉 농구&배구 05:21 13
57951 김하성, 단 10경기만 뛰고 10일짜리 부상자 명단…허리 염좌 야구 05:21 13
57950 [프로축구 광주전적] 전북 2-1 광주 축구 05:2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