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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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의 호투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승리했다.

한화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키움을 8-1로 제압했다.

지난 1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이어 2번째 선발로 나선 카펜터는 4회까지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카펜터는 롯데전에 이어 2경기(6⅔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카펜터의 호투에 한화 타선도 12안타를 때려내며 화답했다.

한화는 1회 선두타자 이상혁이 키움의 신인 2루수 양경식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연속 2안타를 기록하며 선취점을 냈다.

최재훈이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마이크 터크먼이 키움 선발 최원태의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바로 맞추는 1타점 결승 2루타를 쳐냈다.

2회에는 이성원이 1군 무대 첫 안타를 홈런으로 만들어내며 한화가 1점 더 달아났다.

이성원은 최원태의 높은 슬라이더를 힘껏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105ｍ의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최재원이 두 번째 타석에서도 주자를 3루에 두고 적시타를 때려내 한 점을 더했다.

한화는 5회에도 김태연이 2사 1·2루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내며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가 6회 1점, 9회 2점을 추가한 반면 키움은 6회 김수환의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는 데 그쳤다.

한화는 선발 카펜터에 이어 박준용(1이닝)·박윤철(1⅓이닝)·김기탁(⅔이닝)·김재영(1이닝)·김종수(1이닝)가 5이닝을 나눠 책임지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3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6개의 안타를 내주며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해 패전투수가 됐다.

키움 마무리 투수 김태훈도 9회 마운드에 올라와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내주며 2실점을 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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