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日교토국제고, 코로나 집단감염으로 야구 '고시엔' 불참

한국계 日교토국제고, 코로나 집단감염으로 야구 '고시엔' 불참

주소모두 0 677 2022.03.18 09:24

13명 양성…작년 여름 4강 기록해 올해 우승 후보로 주목받기도

교토국제고 야구부
교토국제고 야구부

(효고 교도=연합뉴스) 작년 8월 24일 오전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소재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16강 전에서 한국계 학교인 교토국제고 선수들이 니쇼가쿠샤대학 부속고등학교를 6대 4로 누르고 승리한 후 인사를 하기 위해 스탠드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작년 일본 고교 야구에서 혜성처럼 주목받았던 재일 한국계 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고교 야구 대회 '고시엔' 출전을 포기했다.

교토국제고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19일 개막하는 제94회 '선발고등학교야구대회'(일명 봄 고시엔)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고 이 학교 박경수 교장이 1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밝혔다.

선수를 비롯해 대회 참가자로 명단에 올린 31명 가운데 13명이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박 교장은 "선수들이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며 지금은 시합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여름 고시엔을 위해 착실하게 준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교토국제고는 작년에 봄 고시엔에 처음 출전해 16강까지 진입했고 여름 고시엔에서는 4강까지 올라 올해 대회의 우승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작년에 교토국제고가 선전하면서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大和·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는 한국어 가사로 시작하는 교가가 여름 고시엔 경기장에 7차례 울려 퍼져 이목을 끌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954 멕시코전 선방 빛난 한국축구 U-17 박도훈 "조 1위가 목표" 축구 11.06 5
60953 [프로배구 중간순위] 5일 농구&배구 11.06 4
60952 [여행honey] 우리가 아는 세부, 모르는 세부 ① 마젤란의 발길이 멈춘 섬 골프 11.06 3
60951 도로공사, 4연승 행진 벌이며 선두 도약…김종민 감독 '200승'(종합) 농구&배구 11.06 5
60950 KBO, 울산광역시와 퓨처스리그 참가 협약 체결 야구 11.06 5
60949 '쿠바 특급' 실바 vs '카메룬 괴물' 모마, 불붙은 득점왕 경쟁 농구&배구 11.06 6
60948 MLB 일본인 투수 다루빗슈, 팔꿈치 수술로 2026시즌 결장 야구 11.06 5
60947 K리그1 울산, 고베에 0-1 패배…ACLE 3경기 무패 행진 마감 축구 11.06 3
60946 판더펜, '손흥민 빙의' 폭풍질주 원더골…토트넘, 코펜하겐 대파 축구 11.06 6
60945 강원FC 나르샤 응원단, 일본 히로시마서 첫 열띤 해외응원전 축구 11.06 3
60944 부산으로 연고지 옮긴 OK저축은행, 안방서 스타트 잘 끊을까(종합) 농구&배구 11.06 5
60943 횡성 송호대 축구부, 전국대학 축구 U-1 리그 승격 축구 11.06 5
60942 한화 김승연 회장, 준우승 이글스 선수단에 '오렌지색 폰' 선물 야구 11.06 3
60941 '한국 챔피언' 프로농구 LG, '몽골 최강'에 대패…EASL 2연패 농구&배구 11.06 4
60940 은퇴하는 '전북 레전드' 최철순 "난 궂은일만 했을 뿐" 축구 11.0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