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선발 출전 보르도, 파리 생제르맹에 0-3 완패

황의조 선발 출전 보르도, 파리 생제르맹에 0-3 완패

주소모두 0 1,047 2022.03.13 23:04
파리 생제르맹과 보르도의 경기 모습.
파리 생제르맹과 보르도의 경기 모습.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황의조(30)가 선발로 나와 후반 35분까지 뛴 프랑스 프로축구 보르도가 리그 선두인 파리 생제르맹에 세 골 차 완패를 당했다.

보르도는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1-2022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8라운드 파리 생제르맹과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황의조는 선발로 출전해 후반 35분에 교체되면서 팀의 영패를 막지 못했다.

지난달 14일 랑스와 경기에서 시즌 10호 골을 터뜨린 황의조는 이후 한 달간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또 성적 부진으로 지난달 다비드 기옹 감독을 새로 선임한 보르도는 이후로도 네 경기에서 2무 2패에 그쳤다.

최근 6경기에서 2무 4패를 기록해 한 번도 이기지 못한 보르도는 4승 10무 13패, 승점 22로 리그1 2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리그 1위 팀인 파리 생제르맹은 20승 5무 3패, 승점 65로 단독 1위를 지켰다.

9일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1-3으로 패배, 탈락의 쓴잔을 들었던 파리 생제르맹이지만 리그 최하위인 보르도에는 벅찬 상대였다.

파리 생제르맹과 보르도의 경기 모습.
파리 생제르맹과 보르도의 경기 모습.

[AFP=연합뉴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이 건재한 파리 생제르맹은 공격 점유율에서 6-4 정도의 우위를 줄곧 유지하며 경기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보르도 장 오나나의 헤딩슛이 골대 왼쪽으로 빗나가는 것을 황의조가 달려들며 밀어 넣기를 시도했으나 반 박자 늦었다.

또 전반 5분에는 황의조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로는 파리 생제르맹이 보르도를 몰아세우는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보르도와 파리 생제르맹의 경기 모습.
보르도와 파리 생제르맹의 경기 모습.

[AP=연합뉴스]

첫 골은 전반 24분에 나왔다. 메시의 패스를 조르지니오 베이날뒴이 페널티 지역 안으로 찔러 넣어준 공을 음바페가 오른발 슛으로 1-0을 만들었다.

두 번째 골도 메시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메시의 패스를 아슈라프 하키미가 땅볼 크로스로 연결했고, 이 공을 네이마르가 달려들며 오른발로 차넣었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은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지만 페널티킥 상황이 나오기 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은 기어이 3-0을 만들었다. 후반 16분에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왼발 중거리포를 터뜨리며 최근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당한 2연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이날 파리 홈 팬들은 나흘 전 유럽 챔피언스리그 탈락에 대한 실망감 탓에 선수들을 향해 야유를 퍼붓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954 멕시코전 선방 빛난 한국축구 U-17 박도훈 "조 1위가 목표" 축구 05:23 5
60953 [프로배구 중간순위] 5일 농구&배구 05:23 3
60952 [여행honey] 우리가 아는 세부, 모르는 세부 ① 마젤란의 발길이 멈춘 섬 골프 05:22 3
60951 도로공사, 4연승 행진 벌이며 선두 도약…김종민 감독 '200승'(종합) 농구&배구 05:22 3
60950 KBO, 울산광역시와 퓨처스리그 참가 협약 체결 야구 05:22 5
60949 '쿠바 특급' 실바 vs '카메룬 괴물' 모마, 불붙은 득점왕 경쟁 농구&배구 05:22 6
60948 MLB 일본인 투수 다루빗슈, 팔꿈치 수술로 2026시즌 결장 야구 05:22 5
60947 K리그1 울산, 고베에 0-1 패배…ACLE 3경기 무패 행진 마감 축구 05:22 3
60946 판더펜, '손흥민 빙의' 폭풍질주 원더골…토트넘, 코펜하겐 대파 축구 05:22 6
60945 강원FC 나르샤 응원단, 일본 히로시마서 첫 열띤 해외응원전 축구 05:22 3
60944 부산으로 연고지 옮긴 OK저축은행, 안방서 스타트 잘 끊을까(종합) 농구&배구 05:22 3
60943 횡성 송호대 축구부, 전국대학 축구 U-1 리그 승격 축구 05:22 5
60942 한화 김승연 회장, 준우승 이글스 선수단에 '오렌지색 폰' 선물 야구 05:21 3
60941 '한국 챔피언' 프로농구 LG, '몽골 최강'에 대패…EASL 2연패 농구&배구 05:21 4
60940 은퇴하는 '전북 레전드' 최철순 "난 궂은일만 했을 뿐" 축구 05: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