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부천, 부산 1-0 꺾고 3연승 선두로…한지호 결승골(종합)

K리그2 부천, 부산 1-0 꺾고 3연승 선두로…한지호 결승골(종합)

주소모두 0 1,007 2022.03.13 18:09

'카차라바 역전골' K리그2 전남, 경남 2-1 제압…시즌 첫 승리

한지호
한지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 부천FC가 막판에 터진 한지호의 결승 골을 앞세워 부산 아이파크를 잡고 3연승을 내달렸다.

부천은 13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부산에 1-0으로 이겼다.

개막 4경기 무패, 3연승을 이어간 부천은 김포FC를 2위(승점 7)로 끌어내리고 선두(승점 10)로 올라섰다.

4경기째(2무 2패) 승리를 거두지 못한 부산은 8위(승점 2)에 머물렀다.

전반을 빈손으로 마친 두 팀은 후반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주고받았다.

부산은 김진규가 후반 9분 기습적 찬 오른발 중거리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말았다.

부천은 후반 21분 김준형이 절묘한 드리블로 수비망을 찢고 부산 진영 오른쪽 깊숙이 들어가 컷백을 내줬으나 조수철의 슈팅이 어이없게 골대 위로 크게 빗나가 이영민 감독이 머리를 감싸 쥐었다.

헛심 공방만 하고 끝나는 듯했던 후반 41분, 외국인 공격수 은나마니와 골잡이 한지호가 부천의 결승 골을 합작했다.

은나마니는 파워 넘치는 드리블로 오른쪽을 돌파하며 수비수 2명에 골키퍼까지 제치고서 문전에 있던 한지호에게 패스를 건넸다.

한지호는 침착하게 텅 빈 골문에 슈팅해 결승 골을 뽑았다.

3호 골을 터뜨린 한지호는 에르난데스(전남), 손석용(김포), 조나탄(안양)과 득점 랭킹 공동 선두로 나섰다.

역전 결승골 세리머니 펼치는 전남 카차라바
역전 결승골 세리머니 펼치는 전남 카차라바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 밀양종합운동장에서는 원정팀 전남 드래곤즈가 2명이 퇴장당한 경남FC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4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를 올렸다.

1승 1무 2패를 기록한 전남은 7위(승점 4)에 자리했다.

2승 2패를 기록한 경남은 5위(승점 6)를 유지했다. 개막전 패배 뒤 2경기 연속 3골씩을 폭발한 공격력을 이날은 살려내지 못했다.

경남은 전반 4분 정충근의 문전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골대로 향하면서 선제 득점했다.

앞서 윌리안에서 시작해 에르난데스를 거쳐 전방 침투하던 정충근으로 이어지는 상대 위험지역에서의 패스워크가 좋았다.

하지만 경남의 웃음은 오래가지 못했다.

동점골 넣은 전남 장성재
동점골 넣은 전남 장성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은 전반 15분 장성재의 중거리 슛과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카차라바의 문전 슈팅으로 연속골을 넣어 2-1로 역전했다.

경남은 역전 골을 내줄 때 수비수 3명이 공만 쫓아가다가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도 못하고 카차라바에게 노마크 슈팅 기회를 내주는 허술한 모습을 보였다.

경남은 후반 21분부터 수적 열세에 빠지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김종필은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단독 돌파를 시도하던 김태현을 손으로 잡아채 옐로카드를 받았다.

전반전 이미 옐로카드를 한 장 받은 김종필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경남은 한 명 부족한 상황에서도 경기 막판 주도권을 쥐고 전남 진영을 몰아쳤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다.

경남은 외국인 '에이스' 에르난데스가 경기 종료 직전 전남 정호진이 거칠게 공을 빼앗자 그의 뒤통수를 때려 곧바로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맞았다.

정호진은 옐로카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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